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신체의 메카니즘을 잘 이해해야 한다. 무턱대고 살을 빼려다가는 근육과 뼈 등도 같이 빠져서 건강을 해치고 허약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근육은 키우면서 불필요한 지방을 줄여나가는 게 올바른 다이어트다. 또 몸의 지방을 연소하여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적당한 시간 동안 지속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심박수 등으로 여러 가지 기준을 제시하다가 결국 손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적당히 힘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권한다. 또 꾸준한 운동을 위해서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몸에 무리도 없고 관절 등을 보호하면서 재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에선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지금까지 알던 것과 좀 다른 내용을 말해주는데 운동의 시작단계에서 바로 스트레칭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잠깐 동안 몸의 온도를 올려주는 가벼운 운동을 한후 스트레칭을 해줘야지 처음부터 스트레칭을 하면 도리어 몸을 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몸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하러 가는 장소까지 빨리 걷기 등도 도움이 된다.

최신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여러 가지 운동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은 알고 있던 것들이다. 강한 운동 사이에 휴식을 두는 방법 등이다.

실제로 자전거에 대한 내용은 좀 부족한 편이다. 일반 생활자전거로 시작한 소개가 갑자기 로드레이서로 옮겨 가더니 카본제품을 추천하고는 클립패달을 얘기한다. 일반인에게는 좀 부담스럽고 거리감이 생긴다. 일본책의 번역서여서 그런지 우리와는 좀 차이가 있어보인다.

자전거에 있어 피팅의 중요성은 굉장히 크다. 자신의 몸에 맞춰 조금씩만 자전거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소개 정도로 끝났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은 작은 조정만으로도 그동안 타던 자전거가 전혀 다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운동효과도 높일 수 있다.

자전거에 대한 내용중 가장 비중을 가지고 얘기한 부분이 패달링에 관한 내용이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좀 다른 내용이 있었는데 패달링을 하는 동안 일부의 힘은 도리어 속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또 효과적인 패달링은 힘의 방향을 의식하면서 연습하는 것만으로는 고쳐지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