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지도를 통해 세계 사상을 쉽게 풀이해준 책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 특별한 세계사 공부를 하지 않아서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은, 이제라도 책을 통해 세계사에 대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세계사도 잘 모르는 내게 세계 사상이라.... 윤리 시간에 여러 사상가들과 사상들에 배우긴 했지만, 조그만 공부해도 너무 어려운 생각에 그만 두고는 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다.

 

 고등학교 때 썼던 국사 책, 근대사 배운 나는 이 책을 보며 새롭게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다. 칼라풀한 책으로 많은 사진과 그림들을 선명하게 읽을 수 있어서 내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글만 있다면 조금은 따분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것 같은 책이지만 이런 그림과 지도 등으로 쉽게 이해시키도록 하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내용은 사실 사상이란 부분을 다루다보니 어려운 면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생각한 사상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 허윈중이다. 그러다 보니 중국의 사상이 이 책의 많은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운 면이 없지만은 않다. 중국이 물론 세계 사상에 있어 정말 대 제국을 이룬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세계사상에서 중국의 부분이 너무나도 과장된 듯한 느낌때문에 약간의 부담ㅅ러운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사상들을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여러 서양의 사상에 익숙해져있던 나에게 동양의 세계 사상도 깊숙히 공부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먼저 그 시대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으며 여러 사상의 대표 인물을 자세히 설명해주고있다.  그로 인해 시대 적으로 구분하며 공부할 수 있고,  동 서양의 사상을 비교하며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정말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약간 부담스럽고 어렵다는 생각에 책 처음부분을 읽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계속 이 책의 첫장을 폈다 닫았다를 반복했고, 요즘 공부하는 것들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여 자기 전에 잠시 보곤 했는데, 그렇게는 이 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마음 먹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맘 먹고 공부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쉽게 읽어질 책은 아니라 생각하였고, 그렇게 읽기에는 내용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동안 제대로 서양에 대해 공부해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이 모두 다 기억나는 것만은 아니다. 어렵다보니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했는데, 좀 더 깊숙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안타까운 점은 사진이나 그림들에 대한 설명이 짧아서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각주로 따로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

 

 내가 너무 세계사에 대해 부족하고 세계사상에 대해서는 더 무지하다 보니 이 책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세계사에 대해 공부를 좀 더 하고 이 책을 다시 들여다 보면 좀 더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지도를 통해 세계의 역사와 사상을 공부하는 좋은 책을 만나 기분이 좋다.♡  무지한 나의 현재 위치를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가득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