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CEO를 위한 MBA시리즈라는 주제아래 나온 첫번째 책..

MBA와 관련된 책은 주로 마케팅이나 인사관리 이런 책들로 알았는데 MBA라는 주제를 달고 나온 책이면서 이름이 특이해서 보게 된 책..

역시 이름이나 디자인은 책을 구매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정보가운데 하나이다.. 책이름 잘지어야 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논래전개의 기초라는 주제아래 연역법과 귀납법을 설명한다.

어려서부터 배운 걸 왜 다시 설명하냐고? 사실 그렇다.

읽어보면 너무나 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현실에서 내가 잘 사용하는데 서툴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할 때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게 문제지.

이 책에서는 연역법과 귀납법을 설명하고, 또 연습을 통해서 연역법과 귀납법의 사례를 공부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중간중간 연습이 있고, 연습의 해설을 통해 내 생각과 맞춰볼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2장에서는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한다는 주제로 대응책을 찾고, 인과관계를 구분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리고, 사고의 함정을 통해서 인과관계 파악시 피해야 할 내용도 기술하고 있다.

피해야 할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사실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다.

3장에서는 구조적 어프로치라는 주제아래 구조화라는 것을 배운다.

구조화라는 것이 사실 컨설팅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레임들이라서 3장은 읽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프레임들이라 가장 읽기 쉬웠던 장이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처음 이 내용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아마 가장 유용한 장이 아닐까 싶다.

물론 프레임만 맞춰서 쓸데없는 내용을 잔뜩 써가지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

그래도 처음에는 이런 프레임사고를 연습하는게 향후를 위해서는 더 좋을것 같다.

회사에서 많이 써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장이다.

4장은 사례연구이다.

MBA관련 서적답게 사례연구가 마지막 장을 장식하고 있다.

난 MBA를 해보지 않아서 실제 어떻게 강의가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례연구나 토론이 중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봐서는 4장에 나온 사례가 MBA에서 종종 다뤄지는 강의방법인것 같다.

앞에서 배운걸 정리하고 실제 회사에서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게 하는 장이다.

난 이 책 참 좋아한다. 한 4-5번은 읽은것 같다. 읽으면서 연습하고, 다시 연습하고..

이런 책은 옆에 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읽어가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별로 두껍지도 않은 책이니 한 권 사서 옆에 둘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