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자 : 혜민

옮긴이 : 

출판사 : 쌤앤 파커스

읽은 날짜 : 2012/05/09 - 2012/05/11

회사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해서 퀴즈를 맞춰서 상으로 받은 책.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하면 예약이 너무 많아서 사실 빌리기 힘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이 책이 나에게 온걸 보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나보다. 

그렇지만 지금 이책보다 먼저 읽고 있는 책이 있었다.

그런데 그 책을 회사에서 가지고 오지 않았다. 할수없이 아침에 들고 나가면서 읽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어떻게든 이 책을 빨리 읽어야 하나보다.. ㅎㅎ

3일만에 다 읽을만큼 책은 술술 넘어간다. 

스님이 쓰신 좋은 말씀이고, 사실 글보다 여백이 많은 편이라 책읽기는 정말 쉬웠다.

그러나, 그대로 산다는 것은 천근 바위를 안는 것만큼 어려운 듯하다.

경쟁도 심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날마다 마감에 쫓기고 있는데 잠시 멈추라니...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없는 미혼이었다면 멈추기가 더 쉬울텐데 회사눈치, 상사눈치 보면 살아가는 비걱한 소시민에게는 사치처럼 느껴진다.

잠시 멈춰서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게 지금의 내 삶에서 누리는 가장 큰 호사이리라..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마음에 와 닿는게...

18계를 할 수 있는 무술의 고수는 손하나 까딱해서 상대방을 해칠수 있으나, 36계를 섭렵한 고수는 그 사람을 위해서 도망한다는거..

나도 상대를 이기려고만 하지,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없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