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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책읽는 아이로 만드는 99가지 그림책 놀이법

지은이-박은영

출판사-청출판

참으로 맘에 쏙드는 책이 나왔다.

오호라~ 지은이가 낯설지 않다.

어쩐지 네이버 회원이자 카페 활동을 하며 아이의 책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한번쯤 방문해 봤고 가입도 했을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의

운영자 이시다.그럼일거보기도 전에 정말 엄마의 마음을 200% 만족시켜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지 싶다.

저자가 이책을 만들게 된 동기 역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림책놀이를

하고나서 그림책 놀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나같은 엄마들을 위해

서다.음..감동이다~~그리고 감사하다..

먼저 고백하자면 부끄럽지만 이책에서 소개된 책들중 우리집에 있는것은 고작 몇권되지 않았다.그중 시리동동 거미동동이 반갑게도 있었다.

엄마가 재료 준비를 하는 동안 아들은 시리동동 거미동동을?? 전래동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빨간것은 사과~~"하던 처럼 어휘들의 꼬리를 연결하여(꼬리따기) 지어진 제주도 꼬리따기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나는 것은 가마귀->가마귀는 검다->검은것은 바위..."

이책은 이렇게 전개된다.

*책의 내용을 보면 <이책을 소개합니다>라고 해서 각각의 그림책들을 간략하게 그러나 알기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 아들의 경우 동생들이 어려서 엄마와 이런시간 갖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른다.주말에 아빠에게 두 동생들을 맡기고 엄마와 함께 하니 신이 났다.언제 이렇게 컸을까 혼자 알아서 척척 해내는 걸 보니 그림책 놀이를 많이 해주지 못한것이 정말 미안해 진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일명 지그재그 책이라고 자랑이다..

이제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책을 110% 활용하는 9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1.아이의 반응을 존중하라-그림책을 읽고 난뒤 아이가 느끼는 즐거움의 방식을 최대한 존중하며 신중하게 놀이 활동을 진행할것.

2.가감의 묘를 발휘하라-책을 고스란히 따라하기 보다는 아이의 월령이나 소화 능력에 따라 적절한 가감의 묘를 발휘할것.

3.아이의 성향을 고려하라-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놀이법에 무게를 두고 진행할것.

4.과정을 중시하라-지나치게 결과물에 연연하기 보다는 아이가 즐기는 과정 자체를 중요시 할것.

5.그림책을 폭넓게 활용하라-이책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놀이법을 주제로 활용가능한 책을 이용할것.

6.매번 질문하지 마라

7.통합적으로 접근하라

8.습관처럼 그림책을 고민하라

9.놀이를 찾아내는 안목을 터득하라

이렇게 적고 보니 굳이 이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실제로 아이와 그림책을 읽고 놀이를 할때 필요한 사항 들인것 같다.

상비해 두면 유용한 그림책 놀이 재료를 소개해 놓았다.

어떻게 이런것까지 배려를 했을까 싶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먼저 책의 간략한 소개와 놀이의 소개가 있다.그리고 <이렇게 놀아 보아요>에서는 준비물과 놀이 방법의 과정이 따라 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잘 나와 있다.

또한 <이렇게 읽어 주세요>에서는 그책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함축적인 메세지등을 알려주어서 잘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을 다시한번 되짚어 볼수 있게 하며 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알게 해준다.

<책바구니>에서는 굳이 이책이 아니어도 이책에 소개되어 있는 책과 같은 주제의 책들을 소개해서 다양한 책을 가지고 놀이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놀이 플러스>는 덤이고 <정보플러스>는 서비스라고 할만큼 놀이 플러스는 이책에서 다룬 놀이법 이외의 놀이법을 소개해서 또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정보플러스는 각각의 놀이법에 맞는 책들에 대한 정보를 다른 작가들의 책을 인용해서 알려 주고 있다.

그래서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게 한다.

<한눈에 그림책 놀이>는 권말 부록 같기도 하면서 정말 한눈에 쉽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알려 주고 있다.

이책은 크게 각chapter마다 그림책으로 할수 있는 놀이들을 소개하는데

이는 ,언어놀이/인지놀이/감성놀이/창의 놀이/감각놀이/몸놀이/사회성 놀이/미술놀이 그리고 마지막이 한눈에 그림책 놀이이다.

그림책으로 이렇게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이렇게 여러 분야의 놀이가 가능하다는 것에 또한번 놀랐다.

이책은 단순히 어찌저찌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것이 아닌 다양하면서도 짜임새 있고 재미있고 여러분야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 높이 평가하고 싶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덮을때까지 다양한 색을 활용한 구성과 아기자기한 책의 속모양이 아이들도 좋아라 할 만하다.

아이들에게 "책읽어라" 하기보다 :우리 책놀이 할까~~"하고 이책과 준비물들을 꺼내놓으면 신나라 하지 않을 아이들이 없을 것이다.

8살 우리아들 거미동동 시리동동 지그재그 책 만들고 나자마자 바로 또하자고난리다.

진작에 알았더면~~~ 아들아 미안하다~~

이책을 접하고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

이제 17개월인 우리 두 쌍둥이 딸들과 신나게 그림책 놀이를 할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