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참 읽고 싶었던 책인데....

왠지 시작하기가 두려워서 손놓고 있던 책이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TV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을 알고 북클럽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할인 소식! 그 소식에 바로 구매해서 읽어봤어요~

얼마전에 읽기는 끝냈는데도 후기쓰는게 자꾸 밀리네요^^;;;

더 늦기 전에 후기 남겨봅니다~

 

-------------

 

 

얌전히 앉아있는 토끼인형~

이 토끼인형은 도자기로 만들어 진 수제 제작 토끼인형이네요

너무나 고급스럽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인형이지만....

도자기로 만들어서인지 사랑을 알지 못해요

차가운 토끼의 머리와 몸통처럼....

그저 차갑기만 합니다.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소녀를 사랑할 줄 모르는 에드워드....

자신이 받는 사랑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는 에드워드...

인형이니까 당연해~ 라는 투로 합리화 시키지만 정작 it이 되는 것은 거부하는 에드워드....

이기적인 제 모습같아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네요~

에드워드가 원하지 않는 여행을 하게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이름을 갖게 되고~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차가운 가슴을 조금씩 채워가는 모습에

저도 함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되었네요

만나고 헤어지며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하게되고, 또 이별을 통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기도하고

그렇게 에드워드는 조금씩 자라네요

결국 너무 아픈 헤어짐때문에 더이상의 사랑은 거부하지만....

그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사랑할 준비가 된 에드워드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랑이 가진 힘~

난 그 사랑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살지 않았나.....

괜시리 토끼 인형의 이야기에 같이 마음 흔들려하며 또 조금 성장했네요~

 

늘 뉴베리를 읽고나면 이 책이 동화인가~라고 생각하며 감동을 받아요~

작가의 다른 책들도 어서 읽어야겠어요

또 한권의 추천리스트가 생겨서 좋네요^^

참! 오디오북도 꼭 함께 읽으세요~

 

TheMiraculousJourneyofEdwardTul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