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베스트도서 예감하기에서 보곤 재밌을 것 같아 읽어봤는데,

출퇴근 지하철에서 10일 정도에 걸쳐 읽은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주인공 미쓰로가 하느님과 삶에 대한 수다를 나누는 철학 에세이인데,

미쓰로 본인 캐릭터가 웃겨서 지하철에서 킥킥대며 웃긴 했지만

책 속 하느님이 가르쳐주는 내용이란 은근 쉬운 듯 어려웠다.

이런 식이다.

현실이란 그 사람이 믿은 모든 것이라네.
다시 말해 그 사람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현실'을 보라는 얘기지.
그러니 자신의 고정관념을 알고 싶다면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보게나. 그곳에 비친 모든 것은 당신의 믿음이니까.

= 현실이란 자네가 무엇을 믿고 있는가를 비춰 주는 거울.

'의외'란 자기가 마음대로 '의(생각)를 심어 놓고 나중에 그 생각 '외(밖)'로 벗어나 놀라는 것에 지나지 않아.

현실을 바꾸려면 '투영한 쪽'인 당신의 생각을 먼저 바꿀 수밖에 없어.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 없기' 때문이라는 것.

고차원적인 존재 (이 책에서는 신, 저 책에서는 외계인)가

인간에게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부분에서는

예전에 읽었던 다릴 앙카의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와 닮은 면도 있다.

'상상'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기적의 능력이며

우주에 소원을 비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하니.

책을 읽은 이상 좋아하는 일을 상상하며 다 잘 될 것.이라 되뇌어 본다.

몇 번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참 삶을 모르겠어서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읽은 책.

몇번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