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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이라는 희망지기가 386c라는 만화 캐릭터를 그리고 있던 맘에드는 황중환이라는 그림쟁이를 만나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바(믿음-당신을 믿습니다;용기의 편지, 희망-당신이 희망입니다;희망의 노래, 사랑-당신을 사랑합니다;사랑의 속삭임, 응원-당신을 응원합니다;응원의 마음)를 그림으로도 표현하는 시화집의 형태로, 내용은 87편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형태를 묘사한 책.

바쁜 생활중에 잠깐씩 묵상하고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좋은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쉽게 예쁜 그림마저 더해주니 보기에 참 좋다. 힘든 시기이니만큼 우리가 좋은 것을 생각하고 함께 하려하며 우리 생활의 곳곳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찾기를 바라고 사람이 가장 중요함을 이야기하고자 그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와 그림을 소개하여 주는 예쁜 책. 나도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내 입에서는 상처주며 사람을 비하하는 이야기가 훨씬 많이 나온다. ㅡ.ㅡ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책 중 한 권을 읽어 본 바 있고, 메일을 받아 본 적이 있기에 조금은 가벼운 기분으로 일상을 탈출하고파서 선택한 책. 특별히 이 책이 좋았던 것은 그림을 그린 작가의 그림 내용이, 글과 의미는 같이 하지만 겉의 내용(사례)은 달라서 두가지로 느끼고 행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끔은 같은 의미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그린 이 만의 감성이 제대로 녹아 있다고 할 수 있지않을까?

바쁜 삶에서 잠깐 시간을 내어 볼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어서 좋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을 내어서라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을 우리는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그 사람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찾아야 한다! 다시금 생각 해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