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유명하여 우리도 잘 아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만들어 세계적인 투자가로 명망을 날리고 거부가 된 후, 자기만의 즐거운 인생을 위해 일찌감치 은퇴를 하고 여행을 즐기며 투자도 병행하는 저자는 과연 꿈의 대상이 될 수 있겠다. 그런 그가 높은 지명도와 현장 체험 경력으로 자신이 느끼고 기회로 생각하는 중국 투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너무도 엄청난 규모의 인구와 땅을, 자연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것 하나도 예사롭지 않지만 거꾸로 잘못 짚을 수 있는 개연성도 큰 중국 투자에 대해 저자는 중국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하면서 이제는 주식이 아니라 상품에 관심을 가질 때임을 강조하면서도 아직도 많은 기회가 있을 중국 기업들에 투자하려면 감안해야 할 각 산업별 특성과 현실, 위험과 기회를 설명하고 추천한다.

[ 성장기업, 에너지, 교통, 관광, 농업, 의료, 교육, 주택, 기타 상품시장 ]

  중국의 주식시장 체계와 현황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였음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뭔가 자신이 투자하는 방향을 띄우고 싶다거나 추천종목을 알려주고 강의료를 받듯이 책을 저술하여 많은 수입을 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국 주식시장의 체계와 역사, 변화 가능성과 더불어 그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알려준다는 것과 각 산업별 발전상과 미래 예측, 중국 자체와 외국 기업들까지 관계되는 힘의 지도의 재구성까지 광범위하게 평가하고 조언하는 저자의 정보력과 판단범위는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이 추천에 더 많은 배려를 한 듯한 책보다, 역사와 환경, 제도의 묘사 자체에 더욱 집중하는 책을 읽어보고 중국에의 투자를 꿈이나마 꿔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