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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경기바닥 신호?

사진 내용 입니다.  1. NBER '침체'공식선언.......발표 한달후 회복 2. 삼성 반도체 적자 예상.......석달 후 수급 개선 3. 미국 교도소 수감자 급증.......주가 반등 신호탄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비관적인 경기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닥을 찾는 긍정적인 신호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경기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지난해 12월부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하자 증시 일부에서는 이를 경기가 바닥이라는 신호로 읽고 있다. NBER는 경기 순환주기가 이미 하강 국면을 지나 경기 침체가 뚜렷하게 나타났을 때 경기 침체 선언을 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2001년 9월 NBER는 ’2001년 3월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발표했으나 발표시점인 그해 9월에 침체는 끝나고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앞서 80년대에도 미국에 한 차례 경기 침체(1980년 1~7월)가 나타났으나 NBER는 침체 선언을 그해 6월에 했다. 결국 발표 한 달 후에 침체가 종결된 셈이다. 이언 모리스 HSBC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NBER가 경기 침체를 선언한 것은 한 가닥 긍정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히 올해 4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돌면서 시장에서는 오히려 주가 상승을 점치는 세력들이 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역사적으로 ’삼성전자 적자’가 바닥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선행 지표였기 때문.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적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낸드 주력제품(MLC) 현물가격은 지난달 20% 이상 하락했으며 D램 주력제품 현물가격 역시 30% 이상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나타난 2001년과 비교해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001년 3분기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002년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주가는 이에 3개월 정도 선행하면서 2001년 4분기부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적자로 전환되는 시기는 후발업체 수익성이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져서 메모리업계에서 퇴출되는 시기"라며 "치킨게임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역시 수익성 악화로 감산에 동참해 전반적인 수급 상황이 3개월 정도 지나면 급격히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범죄 건수 증가와 교도소 활황, 신생아 수 감소 등 사회적으로 어두운 현상이 주식시장에는 오히려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범죄 건수 급증은 불황기였던 200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 당시에도 경기 침체에 후행해 범죄가 늘어났고 교도소 실적이 호전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어 S&P500지수도 반등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