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
 기타 다른 경제관련 서적들과는 좀 색다른 교훈을 안겨 주는데, 그 이유는 주식투자에 관한 심리와 행동을 실제적 투자행위(매매)성공에 근원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고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성공된 투자가가 갖추어야 할 심리와 행동을 기술하고 있는데, 읽자 마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서적을 조금 읽은 사람이라면 어디에선가 조금은 본 듯한 내용들을 돈의 원리라는 주제 아래 모아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주된 골자는 모든 주식관련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부정하는데서 시작하는데, 차트도 추세도 경기순환 등등 모든 기존 체계화된 지식 자체를 믿지 말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믿지 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일 예측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길을 찾으라는 내용이다.

 성공에 대한 열쇠는 그 누구도 믿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인데, 그 믿음의 원천은 자신감이라고 했다. 자신감의 근원은 준비와 노력으로 얻어 지는 것이라고 한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한다.

  

ㅇ 책의 경구들
- 기회가 오면 행동해야 하고 위험에는 대응해야 한다. 준비 없이 맞이 한 기회는 준비 없이 맞이한 위험과 차이가 없다.(P277)
-모든 투자는 적어도 3개월마다 한 번씩 재평가하며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확인해야 한다(p273)

-시작이 잘 풀리지 않을 대는 즉시 다른 길을 모색해도 상관없다(P252)
-하나의주식에 매달리는 상황을 주식 시장에서는 chase(체이스)라고 표현한다. 꽁무니만 쫓는다는 말이다.

-돈을 리스크에 내 맡기기 전에 스스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보라
-도박에서 이기는 비결은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라(P230)

-좋은 느낌이 사실에 근거해 정당화될 수 있는지 먼저 판단해 보라.(P225)
-뭔가에 돈을 걸 때 기댈 곳은 오직 자신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p209)
-희망과 직관을 혼동하지 마라(p179)

-기동력을 잃지 마라(p168)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나타나면 미련없이 옮겨라(P164)
-잘못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볍게 갖자.(P155)

-차트분석의 환상에 주의하라(p138)
-공부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편견만 갖고 있지 않다면 어떠한 투기상황에서도 유익한 것이다(P136)
-질서의 환상을 신뢰하면 당신은 스르로를 위험한 잠에 빠뜨리는 꼴이 된다.(P130)
-돈의 세계에는 패턴이 없으며 무질서와 혼돈만이 있을 따름이라는 사실이다.(P122)
-예측이란 항상 빗나가는 것이니, 예측에 근거해서 투기하지 마라(P116)
-남의 예측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P103)

-작은 손실을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여라.(P94)
-올바른 선택은 가격이 명백히 하락하기 시작할 때 도망치는 것이다.(P88)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빨리 이득을 챙겨라.후회의 공포 방지(P78)

-투기가는 수익의 일부를 부끄럼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P76)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아라. 그리고 그것을 지켜라.(P50)
-언제나 의미있는 승부에만 나서라.(P47)
-인간에게 모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P25)

ㅇ 책의 뒷장부터 뒤적이면서 밑줄 그은 내용들 중 소중한 것들을 골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마음에 설레임이 가득 하였으나, 책을 다 덮고 나니,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텅 빈 느낌이 든다. 보통 이런 책들이 그렇다. 종이 한 장 차이인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내용이라, 깊이 또 깊이 생각하여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

ㅇ 서양과 동양의 돈에 대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동양은 돈에 철학을 부여하는 반면, 서양은 결과를 중요시 하는 면이 아주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