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를 읽고◀

 

제목에서부터 엄마의 독서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강한 메세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창 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져 들었는데 거기에 맞춰 엄마인 저는 계속 책을

제공 해 주게 되었고, 아이의 책으로 통해 얻어지는 반응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너무 어린 개월부터 공부?를 시킨다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에 무척이나 엄마의 계획이

흔들리고 있었던 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엄마의 계획이 뚜렷해야 한다는 한복희 선생님의 말씀이 나오듯

책을 다 읽고 난 뒤 지금 내 모습이 주변으로부터 비록 따가운 눈총을 받는 모습으로

보일지언정 소위 말하는 무식한 극성엄마들처럼 아이에게 공부를 위해 강제로 책을

들미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목표또한 근본적으로 주변에서 보는 바와는 다르기때문에

아이의 독서에서 만큼은 엄마의 의지대로 밀고 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세우게 될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태어난지 만 27개월이 지났습니다.

우연히 아이 임신하기도 전 누군가로부터 아주 좋은 책이라고 받았던 한 육아서를

아이를 낳은 뒤 육아에 관한한 일자무식이었던 저는 그 책을 조금씩 보게 되었고

독서가 아이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성을 매우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해서 그 뒤로 아이의 책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 부담때문에 남편의 반대도 있었지만 계속 밀고 나갔습니다.

몇개월 안된 아이가 책을 읽을리 만무했지요.

물고 빨고 찢고하는 작업이 재미 있어서 책을 보고 ,

눈에 띄는 예쁜 그림들을 가끔 아이가 사랑해 주었을 정도이니깐요.

그 모습에 주변에서 것봐라 애가 뭘 안다고...라는 비난이 일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17개월때부터 독후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확실하게 아이가 책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27개월이 되니 책은 아이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노는 것이 책과 함께하는 생활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아이의 사물현상에 대한 느낌표현이 책속에서 경헙했던 것을 토대로 재 구성되어

아이 입에서 요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이 대소변 가리기도 따로 훈련한 것 없이 엄마가 대소변 모습을 보여주고,

관련 책을 자주 읽어주므로써 아이 스스로 가리게 되었습니다.

모두 독서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까지 와 보니 아이 책이 1500권정도로 늘어나 있더군요.

문제는 지금부터 였습니다.

남편을 비롯하여,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대표의 극성엄마라는 타이틀이 제개 붙게 된 것입니다.

아이 밥이나 잘 먹이고, 옷이나 잘 입히고, 놀이터 데리고 나가서 실컷 뛰어 놀게 하면

아이에게는 그것이상으로 필요한 것은 없다는 충고를 늘 듣습니다.

덧붙혀서 책을 좋아할 아이라면 책을 제공 해 주지 않아도 알아서 책을 찾아 본다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남편직장의 한 동료분의 와이프는 영어학원을 운영하신다는데 그집 아이가 4살이지만

영어조차 안시킨다고 아이들 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른다고..<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조차도

본인의 자식 교육은 미리 시키지 않는데 왜 저더러 이렇게 극성을 피우냐는 따가운 눈총을 주는 것이지요>

마치 그 와이프분의 이론이 더 현실 적인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남편은 제게 종종 회사에서 돌아오면 이야기를 합니다.

근본적인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독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다른 무엇보다 교육의 왕도는 독서라고 생각하는 것이기에 그리 하는 것이었는데,

저를 이상하게 보는 주변 사람들은 독서도 하나의 학습지마냥 교육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는 듯 했습니다.또한 아이 책 사는 것이 엄마욕심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욕심 이겠냐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러는 듯 합니다.

그래도 그런 피드백이 제게 피드백이 되더군요.

정말 내가 미친짓을 하는 것인지, 아이는 드디어 책 읽는 재미에 살짝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같은데

여기서 다시 고삐를 늦춰야 하나? 라는 개인적인 갈등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 찰라 한복희 선생님의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간 참 많은 육아서와 좋은 책을 고르고 읽는 요령관련 책들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집앞 도서관의 모든 독서관련책은 최소 세번 이상씩 그리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해서 어느정도 이론은 제 머릿속에 체계가 잡혀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론에 강하다 할지라도 실전과는 역시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지요.

아이의 취향도 다르고, 발달정도도 다르고, 주변의 환경도 다르기에 이론대로 해 나가기가

사실 불가능 했고, 이론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에도 서툴렀습니다.

하지만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의 책속에는 그러한 실천사항들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특히나 다른책에서는 다루고 있더라도 비교적 비중이 적게 되어있는 부분인

엄마의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강조를 하는 듯 했습니다.

밑줄 그어가며 읽는 지독법, 책 읽기 왕도인 단무지법,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곧 따라 할수 있도록

또 그렇게 하고 싶은 욕구가 일도록 쉽고 재미나게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해서 저도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책을 그 방법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복희 선생님의 실제로 겪었던 아이들과의 수업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책을 쓰신 것 이기때문에

마치 내 아이 또는 주변 아이들의 수업내용을 들여다 보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정해 놓은 주제에 따른 각 상황상황에 대한 한복희 선생님의 생각과 대처와 당부가 바로 미래에

학부모가 될 내게 하는 것처럼 느껴졌기에 한 메세지도 빠뜨릴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저는 결혼전 비슷하게 아이들을 가르쳤던 직업을 가졌던 터라 한복희선생님의

수업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어떻게 보면 그런 상황에 아이들 가르치는

근본적인 목적이 변질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내 스스로에게서 받게 될지경에 까지 이르렀었기에

한복희 선생님의 학부모인 엄마에게 하는 그 메세지들에 더욱 공감할수가 있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들과 다양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를 가슴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사랑,

즉 소명 하나를 가지고 여지껏 이 좋은 일을 해오신 한복희선생님에게 진정한 존경심까지

생기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책이 가짜가 아닌 진짜다 라는 신뢰감을 얻게 되기도 한 이유가

되었고요.

한복희 선생님과는 물론 다른  전공분야를 가르쳤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들은 왜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좋으신 분들도 많지만 너무나 이기적이신 분들도

많기에 그런 분들을 보면서 그런 분들의 아이의 미래가 어둡게만 보여지니 안타까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그런 엄마들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결론은 독서를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했었더라면 모든 것이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개인적으로 책 중간의 이런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최고의 직업은 어머니라는 말씀과

아이가 아무리 똑똑해도 그 수준이란 곱절은 더 살아온 엄마를 결코 넘어서지 못한다 라는 말씀.

그 말씀에 저를 비롯하여 많은 엄마들께서 자신감을 갖으실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실화로 나오는 독서로 변화된 다양한 아이들을 간접체험 하면서 독서의 위력을 참 많이도 느꼈습니다.

또한 독서는 글 읽기에 국한 된 것이아니라,

모든 인간사가 그속에 포함이 되어있고,

모든 분야가 포함이 되어있음을 느꼈습니다.

독서는 미술도 되고, 음악도 되고, 학습도 되고, 때로는 감정을 품어주는 따스한 어머니가 되기도하고,

함께 놀아주는 친구가 되기도한다는 것을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를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독서를 잘하면 뭐든 잘 한다는 말에는 감동이  더이상 일지 않습니다.

그 말이 옳기는 하지만 그동안 그 말을 이루기위한 방법을 찾고 행동을 찾아 다니느라 짧지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이 책을 만나는 행운도 쥘수 있었겠지만요.

또한가지 이책을 읽으면서 이제서야 나에게도 마이북이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도 조금 더 크면 아이만의 책을 갖을수 있게끔 지도하려고 합니다.

한복희 선생님의 수업내용과 더불어 마지막 한 학생의 글이 가슴에 다가 왔습니다.

일단 한복희 선생님을 만난 그아이가 참 큰 축="#000000">독서 하나만으로 원하는 인생의 길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바른 독서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논술때문에 사교육의 현장에 아이를 내 맏겨버릴 위기에서 모면할수 있겠다는 자신감까지

생깁니다. <물론 아이의 독서가 대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우나? 남들 이것 한다고 하면 막연한 불안감에 덩달아 시키게되는

줏대없는 엄마가 되는 것에서 모면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 아이가 27개월 밖에는 안 되었기에 너무 쉽게 결심한다고 생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엄마의 줏대가 흔들린다하더라도 그때마다 한복희 선생님의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를 읽을 작정입니다. 그만큼 엄마들에게 줏대를 세워주고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빨간 박스가 눈에 띕니다.

책을 바르게 읽는데 필요한 정보들로 가득하기에

특히나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크게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두껍다면 두꺼운 내용의 책이지만 선생님의 실화를 이야기처럼 펼쳐나가고 있기에

몇시간이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한복희 선생님께서 전달하고자 하는 강한 메세지는 붉은 글씨로 씌여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책의 어느 곳을 펼치든 좋은 메세지가 눈에 들어오거든요.

또한 한복희 선생님의 수업내용이 어린 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넒은 범위로 담겨져 있기에

아이가 커감에 따란 어떤 책들을 읽혀야 하는지 어떤 수준으로 이끌어줘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모델이 되네요.

한 소제목마다 제시되고 있는 책들에대한 소개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따로 메모해 뒀다가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선생님께서 추구하시는 방향대로요.

특히나 개인적으로 독후활동의 효과를 많이 봤기에 한복희 선생님께서 주장하시는 독후활동에 대해

매우 크게 찬성을 하는 입장입니다. 마지막 부분의 독후활동도 꼭 따라해 보고 싶어집니다.

<이번주말엔 청계천 주변의 헌책방을 가보려고 계획했습니다.>

 

언제나 뒤돌아서면 할일이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일상을 잘 알기에 이 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엄마로써 할수 있는 좋은 독서지도법이 담긴 책을 볼수 있게 된 것이 전정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될수 있으면 많은 분들께서 이책을 읽으셔서 이 나라의 미래 곧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관과 독서습관을 심어주어 지금보다는 덜 각박하고, 덜 이기적인 조금은 살기좋은 나라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한복희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