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겨라

 

한 권의 좋은 책은 아이를 행복하게도 만들지만 희망으로 가슴을 채우기도 한다.

행복을 지휘하는 마술사 금난새, 궁궐을 짓는 그리고 희망을 짓는 장인 신응수, 믿음의 야구 감독 김인식, 국민 아버지 배우 이순재, 블랙박스 디자이너 김영세.

이들이 전하는 행복과 희망의 파랑새가 책을 읽는 아이의 눈망울과 입가를 웃음으로 꽃피운다.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이지만 다른 직업의 세계는 어떠할까, 유명한 이들이 평소 품고 사는 생각은 어떠할까.

다정한 목소리로 클래식을 쉽게 풀어주는 멋진 지휘자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고 호기심을 채운다.

음악을 통해서 느끼는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 그것이 음악을 하는 이유라는 금난새님의 이야기는 내가 읽어도 감동적이었다.

어디 그뿐인가!

청중에 귀를 기울이는 것처럼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라는 부분도, 금방 걸리지 않는 일이지만 스승의 꾸지람도 감사히 여기며 끈기있게 노력을 한 장인 신응수의 이야기도, 뇌경색으로 오른쪽 발이 불편했지만 그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김인식 감독의 리더십 이야기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노력하는 멋진 배우 이순재님의 이야기도, 사람들 속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김영세님의 믿음도 정말 감동적이고 멋졌다.

한 분 한 분 직접 하신 말씀을 말풍선에 담아 고스란히 그 느낌 그대로 전하려 애썼고,

더불어 그들의 직업과 관련해 더 자세한 알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보다 너른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한다.

특히 또 좋았던 부분은 성공 키워드와 생각 나무 키우기인데 현시대의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점을 다시 질문으로 만들어 읽는 독자에게 던지며 생각할 여지를 만들어준다.

우물안 개구리의 시각을 벗어나게 만드는 다양한 간접 경험과 위인들이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평소 품고 있는 반듯하고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만들고자 하는 생각과 실천, 사람을 대하는 자세까지 유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많이 권하고싶고 읽은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며 더 깊이 있는 독서활동으로 끌 수 있는 책이었다.

나를 이겨라.

이 좋은 책이 우리 아이들을 멋지게 키워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