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를 정리할 때 - 멋진 여자들도 가끔은 혼란을 겪는다. 터무니없이 차였다는 생각이 들거나 끝이 아닌듯 질질 끌게되는 희망을 주는 나쁜 남자를 만날때엔 그렇다. 곰곰히 생각해보길!! 나쁜 남자의 "모르겠어"는 "no"임을. 모르겠어라는 단어를 듣는순간 멋지게 끝내야함을 기억하길...

문자메시지는 이제 안온다 - 이별을 해 본 사람은 안다. 왠지 상대방은 보냈는데, 내게 도착하지 않았을 것만 같고, 부재중 전화라도 오면 그 사람일까봐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가버리는 일. 하지만 결과는 스스로도 알고 있다. 문자메시지도 전화도 이젠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때 필요한 것은 스.피.드!!! 빨리 접고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실천하긴 어렵다.

똑똑이의 첫번째 이별법칙 : 전화하지 말 것. 두번째 이별법칙 :  그의 메시지를 뒤지지 말 것.
대신 바쁘게 움직일 것. 사람들을 만나고 약속을 잡고 문화생활을 즐기고...

이별이라는 정신적 충격은 무수한 "나쁜 행동"을 낳는다.라는 부분에서는 두눈이 뒤집힐만큼 깜짝 놀랄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우리의 행동을 세세히 잘 알고 있지? 혹시 감시위성이라도 있을까?하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사실은 세상엔 참 나쁜 이별들이 많고, 구질구질한 남자들이 많으며, 비슷한 이별로 인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여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거다. 이러한 나쁜 행동들이 그에게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을 뿐더러, 그저 당신에게만 해롭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우리는 현명해져야 한다. 
자기 파괴적인 행동은 이제 고만~고만~

그는 자신의 인생을 잘 살고 있다 - 버림받은 쪽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반면, 버린 놈은 새 출발을 해서 아주 잘먹고 잘 살고 있다. 우리가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지. 



1권과 2권은 좀 다르다. 물론 Greg의 좋은 충고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풀어나가는 형식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  [나는 이런 짓도 저질렀다]란을 읽어보면 대다수가 공감할 에피소드들이 나열되어 있다.  아, 실연은 똑똑한 여자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마취제인가보다. 반면에 [나는 이렇게 이겨냈다]편은 우리에게 희망빛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기장엔 여전히 잘생기고 멋진 남자들이 많으며, 나는 이제 그들 중의 하나와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티켓을 얻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Greg은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충고한다. 연애정리를 잘하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60일 동안은 그와 절대 만나지 않기...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알려주는 거다. 그를 버리는 것!!! 60일, 1440시간, 86400분, 5184000초 동안.

이별친구 만들기...이건 좀 쉽다.

물건 다 버리기... 이것도 쉽다.

끊임없이 움직이기...일정 시기가 지나고 나면 이것 역시 가능하다.

잘 입고, 잘 먹고, 잘 자기...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기...

헤어진 연인에게 돌아가지 않기...이 사실만 잊지 않으면 가능하다.
                                                           당신은 지금도 그를 사귀지 않고, 여전히 헤어진 상태이며,
                                                           그는 여전히 새 출발을 하고 있다.는 것!

자신감 되찾기...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충고는 p268~ 269 페이지에 걸쳐서 눈에 띈다.

질질 끌지 말 것 / 입장은 정확하게 밝힐 것 / 그에게 희망을 주는 말은 하지 말자 / 솔직하되 정중하라 / 행동을 취했다면 간섭하지 말자

그와 나, 헤어진 거 맞다!

깔끔하게 헤어져 버리자. 그것이 정답. 아직 담장 밖에는 멋진 남자들, 나에게 반해서 뛰어올 남자들이 많다는 사실....잠시 잊었던 사실을 다시 깨달으면서 달리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