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을 읽으면서 정말 신나게 일하는 사람이구나! 감탄했었다. 그는 요리가 아닌 '인생'을 파는 삶을 사는 사람이었으므로. 자신의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는 물론 일하는 점원들까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우리네와 똑같은데 우리는 그 사실들을 잠시 잊고 산다. 그래서 그가 환기시켜주는 재미나게 일하는 일상은 신날 수 밖에 없다.

 

맛에는 한계가 있지만 재미에는 한계가 없다

 

라고 말한 바 있는 우노 다카시는 일본 내에서는 요식업계의 신, 장사의 신으로 불리우는 사나이다. 바쁘면 바쁜대로 지쳐서 힘들고 손니이 없으면 없는 대로 맥빠지기 마련인 장사를 흔히 말하는 장사가 잘되는 길목과 상관없이 물만난 고기떼처럼 손님을 들끓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위치도 장소도 중요치 않았다. 입과 손만 있다면 누구나 장사로 밥벌어 먹으며 살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자카야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이미 자신의 생각이 틀림없음을 증명해냈다. 수백직원을 오너로 만들면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우며 성공하는 가게의 '기본'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그가 말하는 소박하고 멋진 아이디어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웃음을 잃지 않는 힘이 손님을 불러 들이고 다른 가게의 매력을 훔치는 일. 바로 그것이 대박가게의 시작이었다. 누구라도 가게로, 장사로 성공할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치는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장사의 신을 펼쳐 보아야한다. 첫번째 책이건 두 번째 실천편이건 순서는 중요치 않다. 꼭 내 가게를 갖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이 책을 펼쳐든다면 그의 인생은 분명 어제와는 다른 인생이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충고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막연히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보다는 지금 내가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내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야할지 계획이 필요하다면 장사의 신은 맞춤북이 되어 설계를 도와 줄 것이다. 귓가에 울리는 달콤한 속삭임은 끝이 없다. 하지만 삶이 계속 되어야지만 꿈도 꿀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지켜나갈 수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든 생각들은 그런 것들이었다. 막연히 그저 방향없이 열심히 살기 보다는 똑바른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나갈때 인생의 가속도는 복리처럼 붙여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