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나 케잌 과자류는 제과점에서나 사먹을 수 있던 시절이 지났다.
이젠 홈베이킹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가정 주부들이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들을 겸비하기 시작했다. 많은 홈베이킹 강좌들, 국비 무료 강좌 및 백화점 수업등등까지.
게다가 알록달록한 책들까지 주부들을 격려하고 있다.

서점에 나가보면 얼마나 많은 홈베이킹 책들이 있는지 모른다. 이들은 제빵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니 케이크나 쿠키, 초컬릿 뿐만 아니라 같이 곁들여 마실 수 있는 커피나 음료에 까지 발을 뻗고 있다. 주부들은 이제 만능이 되어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이미 만능이 되어 버린 시대가 아닐까 싶다.

연한 핑크색 바탕의 [작아서 만들기 쉬운 미니케이크]는 직접 몇가지를 구워 보아도 쉬울 정도로 아주 적당한 레시피라서 초보자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일본에서 보냈다는 저자는 그 덕분인지 아주 앙증맞은 케이크들을 선보이는데, 전문가들것과 진배없이 귀엽기만 하다. 게다가 미니 사이즈들이라 한입에 쏘옥 들어간다. 아이들의 작은 입에 맞춘 것처럼.

또한 저자의 꼼꼼한 성격을 일러주듯, 시작하기 전에 재료구비부터 소스들에 이르기까지 자잘한 부분들조차 간과하지 않고 일러주며, 쿠키,양갱, 푸딩까지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요리, 쉽다. 아주. 맛나고 예쁘게 만드는 비결만 안다면.
그리고 그 비결을 알려줄 고수들이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