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책 배송을 받아 포장을 뜯어 보니 하드커버로 예쁘게 디자인 된' 헬로 카봇 - 숨은 카봇을 찾아라! '가 짠! 하고 나왔다. 일반 종이로 된 책만 읽다가 컬러 본으로 된 두꺼운 종이 책을 받아 보니, 덩달아 기분도 새롭고 마치 아이가 된 듯한 착각속에 '어서 카봇을 찾아보고 싶어!'라는 의욕이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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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시즌 7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각 장에는 각 시즌별로 어떤한 위험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고, 각 페이지에 있는 똑같은 자세의 카봇을 찾으라고 한다. 처음부터 '뭐 이것 쯤이야' 하고 우습게 보면 당황하게 된다. 두 페이지에 나오는 다양한 자세들을 한 수 많은 카봇들을 보면 정신이 번뜩 뜨이게 된다. 첫 장을 넘겨 숨은 카봇을 찾기 위해 책장을 펼치는 순간 '빨리 찾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처음에는 우왕좌왕 하게된다. 정신없다. 하하. 그런데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찾다 보면 숨어 있던 카봇이 '나 여기 있어요.' 하고 나오는 것만 같다. 잘 보면 쉽게 나온다. 첫 시즌은 연습하듯 카봇들을 찾았고, 두 번째 시즌부터는 시간을 재어 가면서 하니 좀 더 긴장감있게 카봇 찾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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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에서 마지막 시즌 7까지 숨겨진 카봇들을 다 찾은 후 다시 첫 시즌을 펴니, 머릿속이 하얘진다. 푸하하하. 조금전 찾았던, 다양한 자세의 수 많은 카봇들중에서 그 유일한 카봇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다시금 집중하게 해준다. 이렇듯 헬로 카봇이라는 책이 아이들에게 두뇌회전은 물론 집중력, 차분함도 길러주리라 생각한다. 책 표지가 또한 하드커버로 되어있어 오래도록 소장하기에도 좋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두뇌회전용으로 가끔씩 보기에도 손색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