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전체(1260)
 
 
 
 
기타의 매력을 잘 담아냈다.  | 리뷰 2009.04.09 21:39:02

트위터  주소복사


[ 도서 ]
LON MUSIC | 2012/04/1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보기(3) | 관련 테마보기(1)

* 적립 : 이 글을 통해 도서를 구매하시면 글을 작성한 분에게 도서 구매액의 3%를 I-포인트로 적립해드립니다.

등록된 글자수 : 2734 글자
Francisco TARREGA
01 Fantasia on Theme from Verdi’s LA TRAVIATA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주제에 의한 환상곡

외국 고전영화에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이 곡은 조용하면서 경쾌하고 밝은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은 기타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곡이다. 음악의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베토벤의 칭호를 받은 사람의 곡은 어떨까... 꽤나 궁금증을 가지고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현란한 연주기법이 있어보인다거나 충격적으로 다가올 정도로 음의 변화가 독특하거나 하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가지 분명 한 것은 감정에 충실하며 연주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어떤 곡이든 감정을 담아 연주해야 하지만 이 곡은 유달리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꼭 직접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곡이다. 

Heitor VILLA-LOBOS
02 Prelude NO. 1 in E minor 전주곡 1번 E단조

빠르고 경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였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 걸어가는 공장 인부의 뒷모습이 보였고, 사막을 홀로 걷는 여행자의 지친 어깨도 보였고, 쉴 곳 없어 보이는 아버지의 무거운 걸음걸이가 보였다. 이처럼 간혹 빨라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느리면서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브라질 음악의 개성을 보여주는 곡이라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잘 와닿지 못했던 것 같다. 다양한 브라질 음악을 접해보지 못했다는 것도 이유지만, 브라질하면 빠르고 흥겨운 리듬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03 Prelude NO. 3 in A minor 전주곡 3번 A단조

마지막 잎을 남긴 나무처럼 쓸쓸하고 조용하다 못해 우울하기 까지 하다. 차분하며 다소 무겁게 까지 느껴지는 곡이다.

Astor PIAZZOLLA
04 Verano porteño 여름

첫 부분을 듣다보면 튕기는 소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듣다보면 우리나라의 가야금 소리를 연상케 한다. 이 곡은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이 좁고 다소 빠르게 흘러가 분위기로 봐서는 경쾌하고 신나지만 뒤로 가다보면 조용하고 차분하게 흘러가고 다시 빠른 리듬감을 가지게 되는 반복을 하게 된다. 누에보 탱고라는 새로운 탱고음악을 창시한 이 곡을 만든 피아졸라 이력에 어울리게 탱고음악의 느낌이 나는 곡이다.

05 Invierno Porteño 겨울

기타음악이 신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곡이다. 적당히 느리고 적당히 빠른 이 곡은 사람의 미묘한 감정처럼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모든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은 곳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연주하고 있을 것 같다. 

Roland DYENS
06 Fuoco 불

연주도 작곡도 편곡도 뛰어나다 평가받는 롤랑 디엔스의 곡이다. 심장 수술을 맡은 의사에게 바친 곡이라는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곡 또한 독특하다. 그 이력에 어울리게 생명에 관한 희망적이고 밝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상당히 리듬감이 빠르지만 경쾌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무거운 느낌이 난다. 이태리어로 불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처럼 열정적인 연주가 필요한 곡이라서 손을 매우 빠르게 사용해야 할 것 같아 힘든 연주일 것 같다. 듣는 것도 좋지만 듣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연주하는 모습이 궁금하다.

Sérgio ASSAD
07 Remembrance 회상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은은한 곡이다. 첫사랑을 기다리는 누군가의 시간을 그리고 있는 듯 하기에 함께한 시간 혹은 행복했던 추억을 기억하며 한없이 떠올리는 장면에 어울릴 것 같다. 일본영화 여름의 정원의 음악으로 사용하기 위해 의뢰받아 작곡한 곡인데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이 곡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된다.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듀오 Duo Assard. 어릴적 부터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양하게 작곡과 편곡 그리고 연주를 하며 능력을 쌓아오다 뉴욕에서 데뷔를 했다. 그 능력은 탱고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Tango Snite를 작곡해 줄 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Denis Sungho JANSSENS
08 Korean Mountain 한국의 산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보고 한국의 첫인상을 표현한 곡이다. 한국의 풍경에 반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여러 감정들과 느낌들을 표현했다.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인이기에 한국을 접하지 못하고 살아오는 동안 한국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어떤 것 일지 궁금했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처음부분은 부드럽고 고요하면서 애절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중간부분에 가면 음과 음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짧다. 그래서인지 격렬하고 역동적이다. 시간에 따른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고자 하지는 않았을 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후반부분에 이르면 처음부분의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그 보다는 더 무거운 조용함인 것 같다. 후에 다시 빨라지면서 마무리가 된다. 작곡가가 아닌 그로서는 어려운 도전이었을 텐데 정말 의문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곡인 것 같다.

Egberto GISMONTI
09 Palhaço 광대

울창한 숲의 느낌이 나는 곡이다. 규칙적인 리듬감이 보이지만 불규칙한 리듬감도 많아 오히려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이 때문에 은근하게 자꾸 듣게 될 정도로 중독적이다. 파리에서 정식음악수업을 받았지만 브라질로 다시 돌아와 밀림에서 원주민과 생활하며 민속음악을 연구한 이력처럼 이 곡에는 자신의 음악스타일이 제대로 들어가 있다. 그래서 뛰어난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 작곡가라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Federico MOMPOU (Suite Compostelana)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해서인지 프랑스적인 느낌이 들지만 자신의 고향안 스페인의 카탈루냐의 정서가 깊다고 평가되지만 스페인의 카탈루냐의 정서를 알 수 없는 나로서는 좀 답답한 부분이었다. 이 곡들은 기타의 거장 안드레스 세고비아에게 헌정되었다.

10 Ⅰ. Preludio 전주곡

약간 빠르게 가다가 조용히 멈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것 때문에 이 곡이 우울해 보이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의 음악에 어울릴 것 같다.

11 Ⅱ. Coral 합창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듯 하다. 차분하다 못해 소리가 없는 것 같지만 가끔씩 강력하게 포인트를 주어서 건조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12 Ⅲ. Cuna 요람

규칙적인 음이 반복된다. 점점 소리가 커져 나가는 형식으로 또 다른 느낌을 준다.

13 Ⅳ. Recitativo 레치타티보

음과 음 사이가 넓어 전반적인 분위기가 암울하다. 

14 Ⅴ. Canción 노래

무거움 느낌보다는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하다. 

15 Ⅵ. Mouñeira 무녜이라

빠르고 경쾌하다. 축제에서 나올 법한 곡 같기도 하다. 조금가면 조용하게 연주되지만 다시 빠르고 경쾌해진다. 후에 계속 반복된다. 6곡 중에서 제일 스페인의 느낌이 난다.

Sérgio ASSAD
16 Farewell 작별

세로지오 아사드가 죽은 아내를 위해 쓴 곡이다. 죽음을 담고 있기에 여름의 정원에서는 두 소년이 그들의 친구인 노인의 죽음을 지켜보는 장면으로써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별에 대한 슬픔과 애절함이 부드러운 기타와 무척이나 어울린다.




댓글(0) | 엮인글쓰기(0) 신고 | 인쇄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꿈나라로 떠날 때 냠냠마린
기타하나만으로 풍성함을 느끼게하다.. 토기장이
기억으로의 여행 레켈
부드럽고 깔끔한 기타 선율! uhihi
Remembrance - 회상 쥬느브빠
 
 
다음글 : 부족한 느낌이 든다.  2009.04.10 10:35:59
이전글 : [음반 리뷰단 모집] 현악사중주단 '쇼콜라'   2009.04.08 09: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