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와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462쪽이라는 엄청난 분량과 간편해진 CD와 필기하기 편한 종이재질...
무엇보다 일본어를 더욱 심화과정으로 배울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는,
319쪽이라는 적당한 분량과 지금은 CD로 나왔지만 볼 적만 해도 테이프였고,
종이재질은 미끌거리는 종이재질이였죠.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면서,
462쪽의 엄청난 분량에 놀랐지만,
문법을 소리로 배운다는 점이 더욱 놀랐습니다.

문법을 책을 통해 배운거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소리학습법 즉,
소리를 통해 문법을 공부한다는 점은 의아했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 소리학습법에 대한 신뢰를 하고 있었기에,
후지이 아사리님을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공부하기전에 전체적인 내용을 보니,
무엇보다 다른 일본어문법책에 비해 예문이 많은것 같습니다.
예문을 많이 알아야 문법공부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한자음!
한자음을 일일이 찾을때의 번거로움이란 정말 공부가 지겹다는 생각이 들정도 인데,
이 책은 친절하게도 한자음이 왼쪽에 정리가 다 되어있더군요.
한자위에 히라가나가 쓰여있는 책들이 시중에 많은데,
이것은 한자음을 공부하는데 정말 좋지않은것 같습니다.
보면서 읽어버리기 때문에 공부에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할까요?
나는 편하기만 하더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정중체형과 보통체형을 통해 일본어 문법을 익혀가고,
"잠깐만요"에서 한국인이 잘틀리는 부분을 공부하고,
"일본스케치"에서 일본문화에 대해 배우고,
"실력다지기"에서 문제를 풀고,
"장문도전하기"에서 장문을 접하고,
"덤 챙겨가기"에서 깊이있는 내용을 배운다라고 정리할수 있겠는데요.

장문도전하기가 저로서는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문법을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장문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공부는 한것은 맞은지하는 생각을 들게도 하지만,
생각보다 실력이 많이 늘수있을것 같습니다.

또 특별부록이 있어 복습하기에 아주 좋을것 같고,
소책자는 뜯어서 이동하면서 공부해도 아주 효율적일것 같습니다.

CD로도 마음에 안드신다는 분들도 계실수 있지만,
길벗이지톡 홈페이지에 가면 MP3파일을 무료로 받을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선택하려하다가,
내신문제를 어렵게 낸다는 말에 일본어를 선택했었습니다.
일본어에 그렇게 관심있지도 않았고,
공부해보자라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내신용으로만 공부를 해오다가,
일본어 무작정따라하기를 접하게 되면서,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얻게 되어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자를 어려워하는 저로서는,
한자음공부를 할때마다 정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TV채널을 돌릴때 일본 드라마나 영화가 나올때,
자막을 보지않아도 조금씩 들렸을때의 느낌...
굳이 일본어가 아니라도 우리말이 아닌 다른 나라언어를 배우려는 이유가,
이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어든 다른 나라의 언어든 힘들어져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공부를 하면서 기뻤던 일을 떠올리면서,
일본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듣고 쓸수있는 그날 까지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다른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