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탈출 연작소설이라는 것만으로도

귀촌준비과정과 그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ㅎ

이미 귀촌관련 네이버카페에서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지금도 대도시 쏠림현상이 여전히 일고있지만

한편으로는 제주도에서 한달살아보기 같은것이 유행하는 등

귀촌을 갈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도시에 살고있으면서도 귀촌을 한다는 것에 대해 가끔 생각해보기도 한다.

빽빽한 아파트들 속에서 살다가 넓은 마당과 텃밭이 있는

한적한 시골에서 살게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책의 도입부부터 그런 설렘을 안고 읽게된다.

저자가 자신이 귀촌하기까지 모든 과정,

땅을 구하고 터를 닦고 집을 짓고 정착하며 겪어야 했던 전 과정을

모두 풀어내어 참 유용하다.

그 어느 소설보다 사실적이다.

소설이라기엔 유용한 귀촌정보들이 많고

단순히 귀촌정보도서라고 하기엔 작가님의 글솜씨가 결합되어 스토리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소설처럼 읽는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ㅎ

언젠가는 누구나 다 돌아가야 하는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곳이 어디가 될지는 각자가 정하는 것이겠지만

귀촌이라는 방향을 택한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귀촌을 한다면 어떨까 , 귀촌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마음 설레면서 책을 읽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