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원작이지만,

영화가 나온걸 보고나서 더 끌리게된 책 !

스티븐호킹의 전부인인 제인호킹이 직접 쓴 책이라 더 관심이 갔다.

과연 천재 학자의 인생과 사랑은 어땠을까.

그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부인이었던 사람이 썼다니 어떤내용일까 무척 궁금했다.

책의 초반에는 제인호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성장과정, 스티븐호킹을 만나게 된 배경 등.

그래서인지 초반에 흥미를 확 끄는 소설과는 다르다.

그리고 번역에도 읽기 쉬운 문장으로 번역된게 아님 ㅠ....

하지만 읽다보면  천재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삶과 그의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것이 뭔가 책 읽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영화원작 제목이 The Theory of Everything인데 뜬금없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번역이 되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었다고 하는데 ㅋㅋ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만물의 이론은 사랑이었다는게 아닐까 싶다.

 

스티븐의 병을 알면서도 "결혼 생활의 또 다른 동반자"로 칭하며 아무렇지 않게 결혼을 진행한 제인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스티븐 호킹과 제인이 어떻게 사랑과 인생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왔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회상록.

그 두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