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자인은 작업이기 이전에 하나의 태도다’라는 말에 열광하는 저자가 집필한 이 책은 ‘좋은 디자인을 하기 이전에 어떻게 하면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풍부한 시각자료와 함께 소개되어 있는 기발한 광고아이디어들, 복잡한 마케팅의 법칙들, 그리고 기표와 기호들로 조합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들도 모두 인생을 새롭게 살기 위한 희망적 메시지로 귀결되고 있다. 용기와 희망이 필요한 이들을 다독거려 주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산업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상오와병일, (주)ynot communicate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지금은 계명대학교 미디어아트대학 시각디자인과에 초빙전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아트북프로젝트닷컴 대표로 아트북프로젝트 스튜디오와 디자인정글 아카데미에서 아트북과 북바인딩 프로젝트로 다수의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웅진코웨이, 한국디자인경영연구원 등의 기업체와 단체에서 상상력을 주제로 여러 차례의 특강을 진행했다.
디자인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메시지 코너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아트북프로젝트닷컴 사이트의 ’상상력에 엔진달기’에 상상력을 주제로 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2006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의 사보 ’엔파워’에 같은 제목의 글을 기고했었다. 

읽고나서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을 읽고 내 꿈을 상상하려고 했다.
그치만 집중력 부족인지 상상력 부족인지 그 상황을 떠올리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역시 글로 배워보기로 했다.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
’테크토닉을 글로 배웠습니다’
등등 ’글로 배웠다’는 말이 약간 비웃는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난 글로 배우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상상력.
항상 내게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무슨 책을 볼까.....상상력에 관련된 책을 모조리 검색해서 찾아 보았다.
상상력을 길러주겠다고 제목부터 노골적으로 말하던 어떤 책은 뇌의 기능부터 인간의 욕망들까지.....너무 쓸데없이 과학적인 언급 뿐이었다.
그런 지식으로 나의 상상력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까 확신이 안들어 패스했다.
그러던 중, 검색조차 되지 않았던 이 책이 어느순간 내 눈에 들어왔다.
상상력에 엔진을 달라고?
그래, 좋은 말이군. 
펼쳐보았다.

내가 바로 원하던 책의 형태였다!
상상력이란 자고로 눈으로 직접 봐야 늘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그림이든 영화든 말이다.
이 책은 대부분이 시각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디자인에 대한 조언을 하기위해 디자인에 종사하시는 교수님이 쓴 책이라지만
단순히 디자인을 공부하기위해 이 책을 본다는 것은 말도안된는 것이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징가=맏인가?이다.
어릴 적 지구를 지키던 무쇠팔 마징가를 맏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맏이’하면 힘들고 괜한 책임감이 느껴지고 그런 존재라고 인식된다.

그래서 마징가는 그런 의무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구를 지켰었나?
단순히 소리나는대로 만들어 본 말이지만 너무 참신한 것 같았다.
 이렇게 상상력은 일상적인 것에서 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되기도 했다.

그외에도 Just do it광고라든지 비전없는 사람,미래의 문맹자 등등 너무 인상적인 것들이 많았다.
하찮은 그림 실력이지만 내 노트에 많이 옮겨 그렸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원하던 그런 상상하는 능력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능력은 세상 어떤 책도 나에게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단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던 그 논리.
이 책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