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논문을 연거푸 본 느낌입니다. 

#1
04 시장경제와 자발적 교환

연필을 만드는 데 쓰는 나무는
북부캘리포니아 오레곤주에서 자란 결이 고른 삼나무입니다.
이 삼나무를 잘라내고, 통나무를 철로 변에 옮기는 데는
톱,트럭,밧줄 등 수없이 많은 기구가 필요합니다.
또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기술이 동원됩니다.
통나무는 제재소로 옮겨지고, 원료판목으로 잘라지고,
드디어는 연필이 생산되는 윌크스 바이레공장으로 옮겨집니다.
연필 심지인 흑연은 실론에서 생산되어 수입됩니다.
연필 끝에 씌운 쇠테두리는 놋쇠입니다.
이 놋쇠는 사람들이 아연과 구리를 파내고,
이로부터 광택 나는 놋쇠박판을 만드는
기술자들의 작업을 통해 얻어집니다.
지우개도 있습니다.
지우는 것은 ’패틱스’라는 고무같이 생긴 것이 하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일종의 기름을
염화황산에 작용시켜 만든 것입니다.

"나를 어떻게 만드는지 지구상에 있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한
나의 처음 주장에 대해 감히 도전할 사람이 있습니까?"

연필 제조과정에 참여한 수천의 사람 가운데
연필이 필요해서 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발적 교환’을 통한 협동입니다.
p.20~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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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필의 제조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각기 시장경제에서 <자발적 교환>을 통해서 일하지만 <연필>을 
알지도 못할 경우도 시장경제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더불어 각기 멀리 떨어진 재료들을 합하여 연필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능력에도 
놀라게 되었습니다. 노동으로 만들어낸 연필을 사용할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해야겠어요. 

#2 12 시장경제와 작은 정부
우리는 정부란 공공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자비로운 군주(Benevolent Despot)’라는
막연한 믿음도 버려야 합니다.
오죽했으면 밀튼 프리드먼은 정부를
’현상유지의 폭군(Tyranny of the Status Quo)’으로까지
표현했을까요!
p.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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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처수상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국민들이 본인이 다할 소임을 다하지 않고 국가에 책임을 떠넘기는데 인정할 수 없다!’
막연하게 우리는 정부에게 불만을 품고 사회에 불만을 품기 쉬운데요. 
정부가 과연 자비로운 군주역할을 하는게 당연한 것일까요? 
차라리 프리드먼의 말대로 최소한 현상유지를 위한 폭군이란 말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3
프리드먼은 ’철의 삼각형(iron of triangle)’이라고 불리는 벽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첫 모서리에는 정부지출로부터 혜택을 노리는 수익자가 자리잡고,
제2의 모서리에는 당선 또는 재선을 노리는 정치자가,
제3의 모서리에는 권력 장악이나 승진을 노리는 정치가가 자리잡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정치논리-포퓰리즘에 젖은 정치논리 때문에 
’작은 정부’실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p.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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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내뱉는 말이 <작은 정부>입니다. 
삼각형의 모서리가 이렇게 철로 공고히 짜여져 있더군요.
가끔은 직장생활하면서도 포퓰리즘에 젖은 상사때문에 
이렇게 휘둘리고 저렇게 휘둘리는 적이 많잖아요. 
이해당사자가 몇천만인 이 나라에서 <작은 정부>는 참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
그의 경영 이념은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구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를 양성 배출하며,
기업이익은 첫째는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둘째는 정직하게 납세하며,
셋째는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
유한양행은 유일한 사장과는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경영해오고 있습니다.
기독교정신으로 ’정직한 돈벌이’를 실천한 기업가입니다.
p.2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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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어렸을 적 도미. 
미국에서 양부모에게 키워져 조국에 되돌아온 신지식인. 
무엇보다 기독교CEO로써의 그의 삶 자체가 모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많은 유산을 물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특히 딸에게는 장학재단을 물려주었으나, 그의 딸도 죽기 전 환원하였고 
아들에게는 대학을 마쳤으니 유산을 물려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습니다. 
나는 그러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물며 성경에서도 가족과 유산상속, 땅이라는 기업을 물려주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리더 아래에서 일하는 것, 이러한 아버지 아래에서 양육받는 기쁨이 어떨지 
참으로 부럽고도 궁금합니다.

#5 04 권선징악의 모델 : 권선/아브라함, 징악/솔로몬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하나님이 진노했습니다.
하나님은 두 차례나 솔로몬에게 나타나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네가 사는 날 동안에는
네 아버지 다윗을 보아서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네 아들 대에 이르러서는 내가 이 나라를 갈라놓겠다(왕상 11:3-12)
p.2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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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압솔롬, 다윗과 솔로몬. 
다윗은 성경에서 유명한 시편을 저작한 인물입니다. 
더군다나 다윗은 가장 충복한 신하의 아내를 빼앗고도 모자라 
전쟁터에 내보내 신하를 주게 했었지요. 

몸집작은 다윗, 한낱 양치기였던 다윗. 
사울왕을 대신해 쫓던 신하들을 향해 미친 척 했던 지혜로운 다윗.
그?계가 복잡하다더니 
죄를 많이도 지었고 또한 하나님 앞에 회개기도도 많이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노고에 힘입어 성전도 짓고 국가의 안정화에 힘씁니다. 
그러나 700궁녀를 맞이들이며
하나님 말씀에 불복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노하시지만 다윗을 봐서 참으시지요. 
가끔 죄짓고 회개하면 그뿐이지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내 복이 후대에 전해진다는 말을 곱씹고 성실히 살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6
이명박 제17대 현직 대통령은 2009년 7월 6일
’부부가 살 집 한 채만 빼고 전 재산 331억 원을 사회에 기부한다’
고 발표했습니다. 누가 뭐라고 말해도, 이는 기독교인의 소중한 베풂입니다.
p.26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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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시기하는 이는 참으로 많이 들어왔지만
그를 따라 실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7 희년
첫째, 땅도 일곱째 해에는 안식년을 가져야 한다.
둘째, 땅의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번 지난 후 오십년째 되는 해다.
셋째, 땅은 하나님 것이어서 아주 팔지는 못한다.
넷째, 가난하여 땅을 팔았을 경우에도
땅은 본래 유산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희년이 되면 본래의 임자가 다시 차지하게 된다.
레위기의 ’토지 희년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은 
한 번도 실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희년이 지켜지지 않은 토지’는 인간 탐욕의 상징입니다.
기독교와 시장경제의 부정적인 측면의 하나입니다.
p.27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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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은 성경에 나와있는 안식년과 희년을 인간들이 지켜낸 경우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 이리도 우리는 내려놓지 못하고 손바닥에 거머쥐려고만 할까요. 
잠시만 여유로우면 냄비속 개구리처럼 헤프게 써버리고 마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쉼을 주셨습니다. 
지지부진한 직장인 10년차.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때입니다. 
잠시 내려놓고 평안함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8 10대 CEO
1) 아브라함
- 이삭과의 관계에서 순종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자손이 별처럼 많아지고, 
다른 나라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고,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언약했습니다. 

2) 야곱
- ’한 민족과 많은 갈래의 민족이 너에게서 나오고, 너의 자손에게서 왕들이 나올 것이다.’

3) 요셉
- 430년간 종살이 기회를 마련하고 믿음의 연단 기회였습니다. 

4) 모세
-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었으나, 십계명을 비롯하여 율법과 규율을 주었습니다. 

5) 여호수아
-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고 이스라엘 12지파의 땅 분배를 마무리했습니다. 

6) 다윗
- 통일국가 이스라엘을 세우게 했습니다. 

7) 솔로몬
- 성전을 짓게 했습니다. 안정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8) 예수
- 신약시대를 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사흘뒤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부활한 예수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고 당부했습니다.

9) 열 두 제자
- 예수의 가르침을 사방에 전파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고 순교를 무릅쓰고 전했습니다.

10) 바울
- 예수믿는 사람을 박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비추는 환한 빛 속에서 예수를 만나 회개했습니다.
로마 전도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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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상깊은 인물은 <바울>입니다. 
예수믿는 사람을 박해하는 바리새인이었는데 예수만나 회개해서 
무시무시한 기독교박해의 시작인 네로황제의 그 철벽옹성같은 로마를 전도하고 맙니다. 
멋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