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0-023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1
"벽에 머리를 박는 일을 그만두고,

대신 벽의 약한 부분을 찾아내보세요."
무른 벽돌(상대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낸다면,

제아무리 강력해보였던 방어벽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p.14

#2
당신을 붙잡고 있는 사람은

저항, 두려움, 적대감, 무관심, 아집, 이기심 등

숱한 장벽에 휩싸여 있다.
게다가 당신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것이 인질극 상황과 다를 바가 뭐 있는가?

 

#3
커뮤니케이션이란 결국,

사람들을 설득해서 이전에 하던 것과 다른

무언가를 하도록 만드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중략.
사람들은 각기 자신만의 필요와 욕망,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도 있다.
모두들 저마다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자기 권한 밖의 일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사람들은 제각기 정신적인 방어벽을 세운다. p.25

 

#4 설득 사이클
'기본법칙' 9개와 간단한 '기술' 12개.
'바이 인'하도록 만드는 기술. p.28

 

#5
'너는 분명히 아무도 네 마음을 모를 거라고 생각할 거야.
주변에선 머리가 좋다고들 하는데,

도무지 성적이 안 나오는 게 어떤 기분인지. 그렇지?'
아들의 두 눈에 눈물이 고이더군요.
'차라리 네 머리가 나빠서,

엄마 아빠가 너에게 과도한 기대를 걸지도 않고,
더 열심히 하라고 혼내지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 그렇지?'
아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p.30

 

#6
'우리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
당분간 내 노트북을 들고 와서 네 침대에서 일을 하마.
네가 숙제할 때 같이 있어줄 수 있도록 말이다.
네가 그렇게 끔찍한 상황이라니 혼자 둘 수가 없구나.' p.31

 

#7 파충류의 뇌 vs 포유류의 뇌 vs 영장류의 뇌
* 파충류의 뇌(뱀의 뇌) :

가장 안쪽에 위치,

'투쟁-도피 fight or flight',

즉각적 행동과 반응이 전부
위기를 감지했을 때

'한밤중에 헤드라이트 앞에 뛰어든 사슴'처럼

당신을 얼어붙게 만든다.

* 포유류의 뇌(쥐의 뇌) :

중간층을 차지하며, 감정을 주관한다.
'내면의 오버쟁이',

'사랑, 기쁨, 슬픔, 분노, 비탄, 질투, 즐거움 등'의 강렬한 감정
* 영장류의 뇌(인간의 뇌) :

가장 바깥쪽에 위치,

TV시리즈 <스타트랙>의 닥터 스포크의 역할.
상황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의식적으로 실행계획을 세운다.
실용적이고 현명하고 도덕적인 결정을 내린다. p.36

 

#8
1997년 타이거 우즈에게 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프로로 전향한 후 처음 치르는 경기였고, 바퀴가 삐걱대기 시작했다.
그는 패닉상태에 빠져 아버지 얼 우즈에게 달려갔다.
'타이거, 다 겪어본 일이잖니. 네가 할 일만 하면 되는 거야."
그 순간 바퀴가 제자리를 찾았다.
그는 18언더파를 기록하며 12타차로
상대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p.40

 

#9 미러링효과-캐나다강사 vs 영국인강사
캐나다 강사는 집중력 좋고 강렬하고 힘이 넘쳤다.
반면 영국 강사는 음의 고저도 없는 딱딱한 강의였다.
캐나다 강사는 보잉747처럼 쏟아냈고
항상 시간을 초과했고 휴식시간까지 강연을 했다.

반면 영국 강사는
"여러분, 이제 좀 힘들어하시는 것 같네요.
잠깐 쉬고 10분 후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태도가 좀 엉뚱하게 보였지만,
보다 정확하게 자신들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영국인 강사를 높이 평가했다. p.46

 

#10
"자, 우리는 이렇듯 잘 '듣지' 않습니다.
첫인상에서 얻은 단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바로 결론을 내리고
고정된 인식을 형성합니다."
"필터를 제거하라!"
당신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신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을 가리고 있다. p.67

#11
'똑똑하고 유능한 새 두 마리가 한 둥지에서 살 수 없다'
헌신적인 팀원들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하면서,
주기적으로 직원을 바꿔치우는 사장이 보인다.
그럴 때마다 이면을 보라.
그러면 아마도 '공감을 얻지 못해'

슬퍼하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거기에 문제해결의 기회가 있다. p.81

 

#12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과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대화는 답보상태.'
레이건은 상대의 고집스러운 얼굴 뒤에서
'자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았다.
"그냥 저를 론이라고 부르세요"라고 청했다.
고르바초프는 레이건과 함께 냉전의 종말을 선언했다.
지구적 차원의 '바이 인'이었다! p.82

#13 당신의 생각 vs 다른사람들의 인식
빈틈없다 vs 교활하다
자신감 있다 vs 오만하다
유머러스하다 vs 눈치 없다
활기차다 vs 쉽게 흥분한다
자기주장이 강하다 vs 고집이 세다
열정적이다 vs 충동적이다
강하다 vs 완고하다
세부사항을 잘 챙긴다 vs 자잘한 일에 간섭한다
조용하다 vs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하다
예민하다 vs 애정결핍이다 

어려운 점이 이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