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두더지

김종렬지음 / 김영수그림

아이세움

 

▶  폭력적인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아무리 속마음이 선한 아이라도 인터넷 상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게임을 즐겨 한다면 무언가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게임을 하다가, 점점 흥미가 생기고 그 게임에 미치게 되면서 최악의 결말, 게임 중돌으로까지 번질 수 도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형우처럼 처음에는 남을 괴롭히는 폭력 게임이 재미있고 통쾌하며 현실 세계에서의 약한 나를 뒤덮어주는 게임 속의 강한 케릭터와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이 하나도 없는 게임의 유혹에 빠져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형우는 점점 이 게임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통쾌하다고 생각했던 게임을 그만두고 싶어집니다.

폭력적인 게임을 계속 하다 보면 이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에 대한 혼돈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은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성장기 기간 중에는 열심히,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적당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PC방에 죽치고 앉아서는 풀어진 눈으로 환한 불빛으로 이루어진 게임 화면만을 바라보며 휴식은 취하지도 않는다면 그 아이의 생활, 그리고 미래는 아마 어두울 것입니다.

거기에 밝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의 PC방에서 게임을 한다면 그 아이는 현재조차 어두울 것입니다.

조금씩의 여가 활동으로써의 게임은 괜찮지만, PC방에 가거나 엄청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긴다면 그것에 미쳐서 부모님의 돈을 훔칠 수도 있고, 자신의 돈을 너무 많이 쓰다가 정작 돈을 중요하게 쓸 일은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게임을 해도 집에서 하고, 충분한 운동과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1.11.5. 이은우(초등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