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톰 슐만

서교출판사

 

오래전, 본 영화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다...

아직 선선한 바람조차 불지 않고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그래도 조금씩 가을이 오려나보다... 책이 읽혀지는 것을 보니... 여름동안에는 무더위가 징글징글 하여서, 참 책을 읽을 맘이 안생기더니...

키팅선생 역을 맡았던 로빈 윌리암스... 그 외에 학생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저 마지막 장면 정도... 캡틴을 외치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Brown, Columbia, Cornell, Dartmouth, Harvard, Pennsylvania, Princeton, Yale 까지 8개의 아이비 리그와 웰튼 아카데미를 둘러싼 10대들의 이야기... 내 앞에서 아이비 리그 어쩌고 하며 잘난척을 해대던 한 친구가 떠오른다, 얄밉다는 생각에 바로 쏴붙여줬으니, 속은 시원하다. 사실, 내가 아이비 리그를 줄줄줄 외며 알아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더군다나 지 딸이 입학을 했다고 있는대로 잘난척을 하고 있는 마당에...

질풍노도의 시대를 사는 그들의 이야기... 결국 자살로 마감되는 닐과 달튼(이 부분에서는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만 했는지 여러 차레 생각하게 된다.) , 낙스, 믹스, 카메론, 피츠, 토드를 중심으로 '죽은 시인의 사회' 모임을 결성하면서...

그들은 삶에 대해 비로소 진지하게 눈뜨게 된다~ 바로 이것이 키팅 선생이 바라고 지키고 싶었던 삶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