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씩 좋아하게 되는 스타가 있기 마련인데요.

저역시 좋아하는 가수가 몇몇 있는데, 그 가운데

데뷔 이후 쭉 격하게 애정해오고 있는 그룹이 있답니다.

바로 2NE1이죠,ㅎㅎ 멤버별 개성도 뚜렷하고 음악도 아주 좋고...ㅋㅋ

그 덕분에 지금은 계속 YG의 팬으로 남아있답니다.

그래서 『YG는 다르다』라는 책을 읽어본 경험이 더 뜻깊지 않을까 생각해요.  

 '도전은 본능이다, 창조는 놀이다, 과감하게 미쳐라'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과감하게 미칠 줄 아는

YG만의 특별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ㅎㅎ

 저는 지금까지 YG의 첫 시작이 지누션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1996년에 데뷔한 '킵식스(Keep Six)'라는 그룹이 첫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이 때의 실패가 현재 YG를 이루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던 거죠.

그리고 그 YG의 성공 뒤에는 양현석 대표가 가수들과 음악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끔

 해준 그의 동생, 양민석이라는 인물의 역할이 아주 컸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고서 정말 대단한 형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에픽하이와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솔직히 에픽하이가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에픽하이의 색을 잃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거든요.

그런데 양현석 회장 역시 에픽하이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YG 녹음 스튜디오 출입을 막았다고 하더라구요.

YG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로 인해 본연의 음악 색깔이 흐트러질까 말이죠...   

이 책을 통해 제가 미처 몰랐던 양현석 사장님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네요.ㅎㅎ

 게다가 YG의 성공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특히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진들과 인터뷰들도 실려 있어서

팬들이라면 더더욱 반가워할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누션, 에픽하이, 빅뱅, 투애니원, 위너, 이하이, 악동뮤지션, 아이콘 등에 대한

 이야기도 읽고, YG의 메인 프로듀서이자 본부장인 테디,

안무실의 이재욱 이사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어요.

"제게는 YG가 소속사가 아닌 그냥 형, 동생들과 함께하는,

말 그대로 패밀리같은 느낌이예요." -p.50 <션의 인터뷰 中...>

"우리는 YG~패밀리 패밀리 패밀리~"

소속 연예인들을 단순히 비지니스적 관계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오래갈 동지로 생각하는 것...

그밖에도 3개월 분기별 정산으로 투명한 정산을 하는 등

아티스트들과 잡음이 없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소속사 문제로 소송 등의 많은 뉴스를 접하게 되는 요즘,

모든 소속사들이 배워야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를 빛내줄 수 있는 훌륭한 조명 설비,

감각적인 연출,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워크를 중요시해서

무대와 가요 시상식 출연을 가급적 사양한다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팬으로써 자기 가수를 많이 보고 싶은 건 사실이거든요...

공연의 질을 중요시하는 의견은 존중하지만,

가수의 컴백만을 기다린 팬들의 목마름도 양사장님이 이해해주시길 바라요!ㅠ

(저도 팬이다보니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입장이라...ㅎㅎ;;)

앞으로도 YG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약과 좋은 음악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