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즈타니 오사부 그는 야간고등학교의 교사이다. 13년간 그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야코야마 시내를 돌아다니며 어둠의 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들을 어둠의 거리에서 빛의 거리로 돌려 보내주는 역활을 감당하고 있다. 그 가 시킨 것은 아니다. 미주타니 오사부 그가 힘든 유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미즈타니 오사부가 하는 일들을 못 마땅하게 생각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미주타니 오사부가 돌보는 아이들은 마약에 중독되어 있고 온갖 못 된 범죄들을 저지르는 아이들이 때문이다. 이럴 때 미주타니 오사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당신은 아이들이 왜 등교거부를 하는지 곁에서 침묵하며 기다린 적이 있는가?’

’당신은 아이가 왜 죽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아이의 비명이 들리지 않는가?’

교육은 과연 무엇일까? 주입식 교육이 진정한 교육일까? 그냥 아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마디 더 붙여주면 금상첨화다. "괜찮다" 이 한 마디면 그들은 돌아온다. 

"저, 도둑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원조교제했어요."
"괜찮아."

"저, 친구 왕따시키고 괴롭힌 적 있어요."
"괜찮아."

"저, 본드 했어요."
"괜찮아."

"저, 폭주족이었어요."
"괜찮아."

"저 죽으려고 손목 그은 적 있어요."
"괜찮아."

"저, 공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학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쳐박혀 있었어요."
"괜찮아."

어제까지의 일은 전부 괜찮단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얘들아, 그것만은 절대 안 돼.
우선 오늘부터 나랑 같이 생각을 해보자.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 

미즈타니 오사부는 한 비행청소년을 위해 손가락 하나 까지 조직폭력배에게 주고 그 아이를 구하는 내용에 그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미즈타니 오사부 같은 교사가 일본에 있는 것이 조금은 거시기 하지만 이러한 교사가 분명이 한국 땅에도 존재할 것이고 세계 곳곳에 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교사들이 있기 때문에 교육자의 길이 오늘따라 더욱더 아름다워 보인다. 

주님 태어나신지 이 천년 하고도　　　　　　　　　　　　　　　　　　　　　　　　　　　　　　　　　　　　　팔년이 지난 삼월의 열 일곱번째 날　　　　　　　　　　　　　　　　　　　　　　　　　　　　　　　　　　　By 성갑 　　　　　　　　　　　　　　　　　　　　　　　　　　　　　　　　　　　　　　　　　　　　　　　　　　　www.cyworld.com/i94i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