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책향기회와 간송미술관 갔을 때

성북동 길상사를 가며 '효재의 집'을 봤다.

평소 이효재씨를 좋아했던 터라 넘 반가웠다.

그 집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이책에서 그집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자연주의 살림꾼인 이효재씨와

너무도 멋진 책인 ' 아름다운 가치사전'의

 

저자인 채인선씨가

함께 만드셨다기에 책이 넘 궁금했었다.

 

 

 

제일 첫 페이지에

' 오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세상의 모든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다워요.'란 구절이 나온다.

참 멋진 말이다.ㅎ

 

 

 

 

그림책치고는 글밥이 좀 많은 편이다.

다섯 장에 걸쳐 우리 생활 문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글밥이 좀 많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아니라

정우가 크게 좋아하진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재밌다며 수시로 본다.ㅎ

 

 

 

그러다 우리집에 매듭이 있다며 부채에 달린 매듭을 찾더니

실을 가져와 도래 매듭을 한다며 한참 몰입해서 만들었다.

그런데 매듭실이 아니라 잘 안되나보다.

매듭실을 사서 나랑 정우가 이책에 나온 매듭을 해봐야겠다.

 

 

이책엔 매듭,부채,보자기, 바구니와 빗자루,주머니에 얽힌 이야기와

 

 

 

 

 

요즘 비닐 봉지와 쇼핑백을 많이 쓰다보니

보자기는 거의 안 쓰고 그 가치도 잊고 있었는데

이책을 보니 보자기에 담아 선물하면 더 정성스러운 것 같았다.

 

 

 

 

복이 들어오는 주머니인 복주머니.

노력을 하고 나서 기다리는게 복이라는 말.

복주머니를 만들어서 갖고있고 선물해도 참 좋을 듯하다.

 

 

 

 

아이와 함께 우리 생활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같이 해볼 수 있는 활동이 나와 있어 좋았고,

그림도 참 따스하다.

 

 

이책 다음으로 아름다운 우리 생활 문화 시리즈가 더 나온다니

그 책들도 기대가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