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TV를 잘 보지않지만

그래도 즐겨보는 게 주로 다큐프로이다.

EBS의 '아이가 달라졌어요'나 '부모가 달라졌어요'와

'부부가 달라졌어요','선생님이 달라졌어요'등의

프로를 재밌게 봤다.

 

그 중에서도 제일 챙겨본 프로가 '아이가 달라졌어요'이다.

처음과 너무도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저 놀라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렇게 재밌게 봤던 프로가

책으로 나왔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부모수업'

살아가며 크는 동안 참 많은 수업을 받지만

그중에 제일 중요하고 꼭 필요한 수업이 부모수업인 거 같다.

그 이전에 '부부수업'도 결혼 전에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기 전에

일정기간 수업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꼭 필요할 거 같다.

 

 

부부가 되어서 생명을 잉태하고 낳고 키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며 많은 시행착오를 치른다.

 

TV를 보면서도 이책을 보면서도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부모에게 문제가 있고,

그부모는 또 그들의 부모로부터 받은

잘못된 양육에 의해 상처받은 것이 드러나는 걸 봤다.

잘못된 양육이 대물림되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걸 알긴 하지만

어떻게 풀어가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여러 사례가 실린 이런 책을 읽고

부모수업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변하는 부모의 모습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기도 했지만

마음도 많이 아프고 두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여느 다른 육아서와 달리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 더 실감나게 와 닿았다.

 

 

이세상에 둘도 없는 귀한 내아이를 위해

 내가 먼저 달라져야한다.

부모수업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