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제목이 나의 이야기와 같다.

첫눈에 반한 태팅레이스.

 

예전에 대바늘로 가디건을 떠보겠다고 카페를 들낙달락거렸다.

그곳에서 발견한 신세계 태팅레이스.

 

도일리들의 그 하늘하늘함과 색감, 그리고 예쁜 모양들이 눈에 확띄어 지금까지 10개월정도를 취미생활로 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돈들이며 취미생활을 했던적이 있던가?

암튼 처음으로 거금을 들이는 취미생활이 시작됐다.

 

혼자서 동영상을보며, 카페에 물어보며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이름도 모르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기초는 뗏으니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했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그저 모르고 했던 방법들이 나름의 이름이 있었고, 실 마무리에서도 다른방법이 있어 나에겐 오히려 실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초보분들이 시작하시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라 소개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과 기법하나하나의 과정을 담은 과정샷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혼자 시작을 할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또 활용면에서 여러가지를 담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악세서리나 도일리에 그치는 반면, 시계로 활용한 것과 모빌이 가장 맘에 든다.

 

작가가 중급편도 제작중인것 같다.

블로그에 도안을 몇가지 공개했는데 그것역시 맘에 든다.

 

단 하나 완성작들의 실마무리가 그냥 매듭을 묶은채로 마무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아쉬운감이 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