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책은 유럽여행 가는 동안 비행기 안에서 읽은 책이다.
무료한 시간들을 보내기 위해 읽기 시작했지만 그 무료함을 달래기엔 좀 역부족이란 생각이 든다.
다들 리뷰에서 보면 첫권이 좀 재미없다고들 하던데 역시...

첫부분은 흥미를 좀 끈다.
에이미와 댄이라는 십대 남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이모할머니인 베아트리스 할머니한테서 자랐고, 유일하게 그 남매에게 친절한 그레이스 할머니.
어느날 그레이스 할머니는 죽음을 예감하고는 유언을 남긴다.
굉장한 부자였던 그레이스 할머니의 장례식에는 모든 친인척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들 중 선택된 자들만이 할머니의 유언을 듣게 되는데, 유언인 즉 세상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자신의 가문의 비밀을 밝히는 모험을 떠날것인가, 아님 백만달러를 받고 그냥 조용히 살것인가.

댄과 에이미는 할머니의 유언이 발표되는 자리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들은 당연히 모험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모험을 하게 되는 6팀.
모험을 하는 동안 온갖 비열함과 속임수, 뺏고 뺏기는 모험이 시작된다.
39개의 단서를 찾아서 가문의 비밀을 밝히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기까지의 모험이다.

사실 처음 이 책 소개를 봤을때 추리나 모험소설을 좋아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여러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글을 쓴다는 설정도 독특해서 맘에 들었다.
하지만 광고문구만을 믿으면 안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1권보다는 2권이 재밌다고 하니  믿고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