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로 읽는 리딩>이라는 교재의 내용이 길벗스쿨의 미국교과서 내용보다 어려워 동일한 내용이지만 좀 더 쉬운 교재를 찾다가 고른 책인데 아이들 활동지를 만들다보니 오류때문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word box엔 본문에도 없는 단어가 소개되어 이런 단어들이 튀어 나올때마다 책에 줄 찍 긋고 다른 단어로 적어줄때 마다 교재고르는 안목이 없는 것 같아 학생들에게 면목이 없다.

내가 잘못알고 있는건가 싶어 길벗 사이트에 갔더니 개정내용정리가 pdf로 올라와 있었다.

파일을 열어보니 모든 페이지가 수정해야할 내용이라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만들때 좀 잘 살펴보고 성의있게 만드시지...ㅠ.ㅠ

물론 아이들은 자신이 오류를 찾아내서 아주 즐거워한다.

 

그리고 이건 나의 불만이 아니라 이 교재로 수업하는 아이들이 매번 묻는 말,

word box에서 한번 소개된 단어들이 왜 자꾸 나오냐고 묻는다.

난 아이들에 그만큼 중요한 단어니까 반복해서 나오는거라 답해주긴한다.

 

CD에도 교재에도 트랙 번호가 없어 머릿속에서 암산후 원하는 트랙으로 건너뛰었다.

지금은 책에 트랙 번호를 적어뒀지만...

보통 CD를 들을 때 아이들에게 끊어읽기 표시를 시키는데 가끔은 CD마저 의심스럽다.

 

본문 내용도 너무 흥미위주로 선정한게 아닌가 싶다.

짜릿한 공포이야기나 희한한 법들이나 직업 등을 읽고 나면 첨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나, 미국 교과서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냐고 묻는다.

글쎄...나도 미국교과서를 모두 읽어 본게 아니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