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공부가 뭘까라는 생각에 工夫 라는 한자를 유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다.
공부의 사전적 정의는 학문이나 기술을 닦는 일이고 공은 장인 공, 공업 공, 부는 지아부가 쓰였다. 
한자의 의미에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숨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아비 부는 가장이고 가장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생계를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로 그 분야의 장인이 되면 가장으로서 가장 큰 책임은 다할 수 있기에 공부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을까...
공부 잘하는 학생은 배움에 있어 장인이기도 하다는 이중적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앞부분에고 학습이라는 단어에 대해 단순하게는 익힐 습이라는 한자가 쓰였지만 익힌다는 것은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기적, 누적 반복으로 저장 및 암기를 잘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익힌다는 것은 저장을 잘하는 것인데, 이 책은 한마디로...
저장을 잘하기 위해 목표관리, 시간관리, 환경관리, 인간관리, 의사소통 기술, 시험관리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기주도학습, 리더십, 자기관리는 일맥상통하는 말들이라는 생각이든다.

예전에 학습관리사(학습코칭) 과정을 3개월 배운적이 있는데, 그 때 배운 것을 간단하게 중요부분한 축약되어 있는 것이 장점인듯 하지만 너무 간단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엄마가 아이와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검사지가 부록으로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