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한 권으로  나왔길래 얼른 주문했다.
9권의 만화를 한 권으로 줄인거라 텍스트북일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이것 역시 만화였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 단숨에 읽었다.

책을 보며 짬짬히 거울로 내 얼굴도 들여다보니 내 관상이 참 마음에 안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게 사실이라면...하면서 심장이 덜컥 내려앉려며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나의 잘못된 행동과 습관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의 복의 기운을 없애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관상책을 읽고 왠 복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생활 습관이 바탕이 되어 그것들이 나의 얼굴의 기운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책을 덮을 즈음에는 관상은 바꿀수 없겠지만 심신을 잘 다스리면 얼굴의 기운은 다스려보자고 다짐했다.
마침 요즘 아침형 인간이 될 것인지, 올빼미형 인간이 될것인지를 스스로 실험하며 고민하고 었는데, 아침형이 되어 잠을 줄이는게 좋을 것 같다.
눈이 밝으면 정신이 맑고 격이 높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나와는 반대로 잠이 적다고 한다.
나는 이 공식을 뒤집어 잠이 적다 → 정신이 맑고 격이 높다 → 눈이 밝다로 바꿔 관상을 바꾸고 싶다.
(눈이 밝다는 것은 눈이 반짝반빡 빛나고 맑으며 시력이 좋은 것을 말한다.)
귀나 코, 입의 생김새는 나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겠지만 눈의 총기는 나의 습관이 바뀌면 정신도 바껴 눈빛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주부는 가족의 관상도 바꿀 수 있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바로 음식으로 풍채를 만드는 것인데, 음식을 끼니때우는 것만으로 생각했던 나를 반성한다.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며 가족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나뿐 아니라 가족의 풍채와 기운을 돌보자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