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꿈꿔왔던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하게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한 것 같다.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만나기 전까지는.. 책을 읽고 이탈리아를 여행하게 된다면 여기여기는 꼭 가야지. 하는 구체적인 여행 계획으로 내 머릿속은 이탈리아로 가득차 버렸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는게 지금 나의 현실이다. 국내도 많은 곳을 가보지 못했고 해외는 달랑 한군데 다녀왔으니.. 하지만 멋진 책 덕분에 이탈리아는 나의 해외여행 1순위가 되었다.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책을 처음부터 읽지 않고 책장을 넘기면서 사진을 먼저 보았다. 사진만 봤을 뿐인데 내 가슴은 쿵쾅쿵쾅!! 너무 환상적이고, 매력적인 것이 아닌가. 저자 백상현 작가는 사진 찍기 노하우에 대해서 강연도 하고 전시회도 하는 전문 작가였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 한장한장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동화 속 풍경 소도시 여행, 시칠리아 소도시 여행, 슬로푸드 소도시 여행, 숨은 자연 소도시 여행, 꿈의 해안 소도시 여행, 세계 문화유산 소도시 여행이라는 6개의 테마로 나눠져 있다.

포시타노를 바라보는 순간 당신은 첫눈에 반할 것이다. 그리고 포시타노를 떠나는 순간 당신은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책을 덮었을때 가장 생각났던 곳이 꿈의 도시 포시타노였다. 해안가에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 깨끗한 아말피 해안, 눈부신 풍경들.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책을 다 읽고 포시타노를 다녀온 것 처럼 그리워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머무를 때는 정말 비현실적이지만 떠난 후에야 현실이 되는 꿈의 장소라고 한다. 16~17세기에 번성했던 아말피 공화국의 항구도시였는데 19세기 중반에 도시의 위상이 추락하면서 주민이 떠나버렸고 20세기 초반까지는 가난한 어촌으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여행 에세이를 통해 포시타노는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도시를 가보고 싶다. 아니, 꼭 가볼 것이다.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나라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나처럼 꿈꾸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낯선 공간, 설레는 시간. 진짜 여행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