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보리개똥이 그림책이 나오기 전, 웅진 개똥이 그림책으로 나왔을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책이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기를 망설였지만,

몇년이 지난 후,

한 권, 한 권씩 모아서 아이에게 읽혀줬던 책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왔어요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안경’은

안경을 넘어선 세상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를 깨닫게해주는 책이다.

  

이 책들 중에서 가장 개인적으로 마음을 두었던 책은

’마음씨 고운 풀’이다.

 

세 살 이상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과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아이들의 인지 능력과 감성에 맞게 이야기로 엮은 책이라 한다.  
세 살이 되면 또래와 어울리기 시작하고, 
네 살이 되면 역할 놀이에 흥미를 느끼는 시기이니만큼 
책을 읽으면서 책속의 주인공과 함께 대화를 하곤 했던것을 기억한다. 
이 시기에는  모든 생명과 자연, 사람과 물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올바른 습관, 풍부한 감성, 
소중한 가치관과 사물에 대한 과학적 인지 능력을 
키우기에 좋은 책이었다. 

 

 

막둥이가 입학을 하고

아직도 이러한 책들을 읽히고자 고이 책장에 두었지만,

  

이젠

친척집으로 보내고자 다시 책장에서 꺼낸다.

잘 가서 소중하게 다루어지기를 바래본다.

 

 

보리개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