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1만년전의 우리의 찬란한 장도의 역사가 세상에 빛을 발하길 기대하며...

 

우연한 기회에 환단고기를 읽을적이 있다. 읽는내내 때론 한숨이.. 때론 가드다랗게 떨리는 나의 눈과 커져만가는 심장박동소리에 내안에서 그동안 감춰졌던 역사의식에 대한 나름의 확신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역사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혼란이 있었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한동안 다시금 새롭게 정리를 하였다.

 

나의 무지함과 그동안 받아온 잘못된 교육의 현실을 탓해보지만 어쩌랴.. 지금이라도 난 이 책을 통해나의 아이들에게만이라도 그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의 정신속에 역사의 진실은 그렇게 단순한 하나의 환상속에 머무는 설화로 각인되어 왜곡된 채 구전되어 왔다. 우리의 숨결이 온전히 담긴 위서와 진서라는 양갈래길의 아픔을 간직한채 논란의 단두대에 있는 <환단고기>! 한민족의 혼과 정신을 잊지 말고 살아가길 기대하면서 다시 이책을 열었다.

 

또 한번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나는 이책을 펴 들었다. ‘역사는 잠시 감춰질뿐 지워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이 마음에 거슬린다고 지워봤자 다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있는것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라는 문구에 진실을 알고자 하는 힘을 느꼈다. 한사람의 사학자 유병권 박사와 평범하지만 나름의 원칙과 고집이 느껴지는 내과의사 태영광..이들이 우연한 기회로 만나 이루어지는 숨겨진 아픈 역사의 진실찾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리 역사를 전함에 있어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고, 왜 잃어버린 역사의 끈을 찾아서 풀어야 하는가에 대해 그는 말한다. 고조선 역사의 대실종.. 부여에서 고구려로 이어지는 맥과 해동성국으로 불렸던 대진국(발해)의 위대함..

 

어쩌면 유일하기 까지 느껴지는 유박사의 왜곡 역사의 창끝 진실은 그렇게 허무하게 하루아침의 피습으로 어둠속으로 다시 사라지는 듯 했다. 커다란 바위에 계란을 부딪히는 심정으로 그 찾아가는 과정이 위태롭기까지 하다. 세상에 빛을 보기도 전에 아니 어쩌면 세상에 역사의 진실을 내보이기 직전에 다시금 영원히 감춰질지도 모르는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진실이 과연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깨어날 수 있을까라는 염려가 계속 들어갔다. 결국 미지수로 남아 아쉬움을 가졌지만 분명한 것은...

 

그동안 잘알지 못했던 부여사와 발해사...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니라 실존하는 역사서들이라는 것을..이를 바탕으로 기록한 책들을 묶은 것이라는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들 ‘단군세기’ ‘태백일사’ 의 모습은 머지 않아 우리의 앞에 찬연히 나타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자랑스러운 정말 위대한 나라에 있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아쉽기도 하고 꼭 해야만 하는 한가지 의무감은 우리의 자녀들, 후손들에게 만큼은 지금부터라도 제대로된 역사관과 그 진실을 얘기해주자는 것이다. 지금당장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겠지만 왜곡되고 날조된 부분만큼이라도 분명히 알고 그 위대한 존재 가치를 분명히 알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해본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고 미래다. 과거의 역사를 앎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함이 아닌가.. 과거의 잘못은 되풀이하지 않고 과거 잘한 일을 계승해서 보다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함이라는 거...

 

이제 그 한토막의 힘없는 진실에 혼을 불어넣고 그 유전자를 살려내고 복원해야 하지 않을까?

고조선, 역사, 진실, 왜곡, 날조,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