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뿐만 아니라 내가 어릴적 종이 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까지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아이의 인형놀이를 흐믓하게 바라보는 모습에서 무한한 사랑도 느낄 수 있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모이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놀기 보다는 각자 자리를 잡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이건 고학년만이 아닌 아주 어린 저학년의 경우나 더 어린 유치부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너무 전자기기에 의존하기 전에 종이를 만지고 종이나 사물과 교감하는 마음 따듯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종이 인형을 만지면 손으로 느끼고 머리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고 그로인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자신이 작가도되고 주인공도 되는 그리고 상상속의 친구들 생명체 무생물들도 만들 수 있으니 감성의 깊이를 풍부하게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서는 이런 모습들이 아주 잘 나와 있어요.

이렇게 종이인형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어느덧 자라서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아이가 인형놀이를 하는것을 옆에서 도와주고 있으니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자신의 아름다운 미래를 또는 자신이 부모가 되었을때를 생각해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 책과 함께 있는 종이인형책은 아이가 책에 나와있는 주인공과 케릭터들을 직접 잘라서 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책에서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서 연극을 해 볼 수 도 있고 자신만의 이야기도 만들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는 놀이가 될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종이인형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네요.

전자기기에 빠져 있는 우리아이들의 정서를 맑고 깨끗하게 해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