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네요. 뭘 보고 싶어서 물어보는건지 너무 너무 궁금하게 만들죠. 주인공은 말썽꾸러기 여우와 소심쟁이 토끼에요.  집오리는 세상의 모든 어른들 그리고 편견과 같은 존재에요.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조용히 아름답게 차분하게 예의바르게 를 외치죠. 소심쟁이 부끄럼쟁이 토끼는 혹시 실수라도 할까봐 겁을 내는데 여우는 그런 제도적인것에 맞서죠. 그런 여우에게 토끼는 용감함을 느껴서 따라다녀요. 마치 여우가 영웅이라도 되는 양 여우가 하는것을 보고 싶어하죠. 그래서 봐도 돼? 라고 물어요. 여우는 온갖 말썽을 부리고 맘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괴롭혀요. 그래서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맴돌죠. 그런 여우에게 토끼라는 귀찮은 존재가 생겼어요. 하지만 늘 따라다니며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토끼가  보이지 않자 궁금해 지기 시작하죠. 그러면서 점차 토끼에게 동화되어 가고 토끼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이 생겨요.

요즘 메스컴에서는 너무도 자주 청소년들 심지어 초등학생들까지 무분별하게 폭행사건에 연류되어 있는 사건들을 보도하고 있어요. 인터넷의 발달로 폭력적인 온라인 게임을 많이 하게된 아이들이 친구를 괴롭히는 일이 잘못인지 인지하지 못하게 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게 되었죠. 아직 어린 아이들이 서로에게 상처주고 어른들은 인내하거나 소통하려는걸 포기해 버린것만 같아 안타까워요. 토끼와 여우처럼 서로 소통하려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말썽구러기도 문제아도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 기다려주는 여유와 사회적인 관심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그러려면 이 책에서 여우와 토끼처럼 아이들때부터 배려하고 함께 소통하려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