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탐정소설이 유행이었어요. 셜록홈즈나 괴도루팡, 아가사 크리스티의 이야기 등 탐정 소설에 푸욱 빠졌었죠. 특히 셜록홈즈에서 홈즈와 왓슨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부분이 정말 흥미 진진하고 미리 추리를 해 볼 수 있는 재미도 좋았던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추리소설에 그렇게 빠져 있지는 않은것 같아요. 물론 코난이라는 만화는 우리아이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만화도 재미있지만 책으로 읽는다면 장면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눈으로 직접 보는것보다는 머리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려 볼 수 있다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TV나 만화 보다는 글로된 책이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과 같은 또래 친구가 주인공이에요.

건이는 탐정사무실을 차리는데 성이 명씨 이기때문에 명탐정소가되죠. 우리들과 아주 친근한 도깨비가 첫 고객으로 등장해요. 주인공 건이가 명탐정이라고 생각해서에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100점을 10점으로 착각해서 건이의 수학 시험 점수 10점을 보고 건이가 명탐정이라고 생각한거죠.  비록 수학 점수 10점을 받았지만 건이는 훌륭하게 사건을 해결해요. 이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시험 점수로 그 사람의 재능을 완전히 판단할 수 는 없다는 교훈을 줄 수 있는 부분이에요.   도깨비들의 방망이는 누구나 꼭 갖고 싶어하는 물건 중 하나죠. 음식도 만들고, 금화도 그리고 죽어가는 것도 살릴 수 있으니 있다면 정말 좋을거란 생각이 들거에요. 그래서 주인공은 물론 소재에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좋은것 같아요.  건이가 하나 하나 단서를 찾아 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도 함께 생각하고 추리를 해 볼 수 있을 거에요. 샘이나서 친구의 도깨비 방망이를 훔쳤지만 나머지 동료들이 용서를 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벌을 받으려고 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배울점이 많은것 같아요. 각기 다른 개성넘치는 케릭터들과 재미있는 주문 그리고 마을이름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하네요. 역시 탐정 소설은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추리 부분이 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