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컸는지 벌써 큰 아이가 중 3이네요. 곧 고등학생이 될텐데 입시를 조금씩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학습하는 걸 보면 다른 과목보다 국어를 잘 하는게 모든 공부를 잘 하기 위한 기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고 이해를 잘 못하는 둘째 아이를 보니 국어 공부 중에서도 특히 독해를 잘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수능 준비를 위해서도 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훈련도 해야 할텐데 아직 중학생인 아이에게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시골에 살아서 아무 준비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게 아닐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여름방학이다 보니 학교 다닐때보다 시간도 있고 아이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학습을 시킬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이룸이앤비에서 나온 숨마주니어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 시리즈 중 3권을 아이에게 보여줬습니다.

수능 국어에서는 다양한 지문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비문학을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미리미리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같은 다양한 방면의 좋은 글을 읽으면서 지식도 쌓고 독해 실력도 늘릴 수 있다니 일석 이조의 문제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 학습량은 2장으로 지문 2개를 읽는 걸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아이에게 문제를 푸는 것보다 이 문제집은 정답 풀이가 훨씬 중요하니 문제 푼 뒤 해설을 꼼꼼하게 읽어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답 해설지도 문제집과 똑같이 지문이 나오고 해설을 해주고 있어서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미처 몰랐던 부분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지문 5개 마다 어휘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휘부분은 아이들이 제대로 모르면서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많은데 한번씩 확인해 보고 이해했는데 체크할 수 있어서 좋네요.

비문학 독해 실력은 꾸준한 학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 아이가 천천히 준비해 간다면 수능 비문학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