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을 읽어보게 했습니다. ^^ 호기심 많은 동네 아이들의 오해로 시작된 이야기인데. 그 오해가 아이들 나름대로 꽤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서 내린 결론 이였는데....아이들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많이 나옵니다. 아이도 책이 재미있는지 읽으면서 연신 웃음을 터트리네요. 아이에게 드라큘라 이야기인데 무섭지 않냐고 물었더니 드라큘라는 소설속의 이야기니까 괜찮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지은이의 글을 읽어보니..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이 책을 웃으면서 읽는 재미있는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사람의 겉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과는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우리 아이도 그걸 느꼈는지 궁금했습니다. 예전에 나쁜 사람은 얼굴이 험상궃거나 인상이 험악한 사람이 아니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교육 시킨 적이 있었어요. 아이는 그 기억이 났는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그래도 그런 선입견이 좀 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책도 읽고 그 속에 담긴 뜻도 우리 아이가 잘 알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