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가전제품 매장에 가서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라 아이에게 왜 관심이 가는지 궁금하더군요. 아이는 갈때마다 발전된 제품들 보는 재미가 있다면서 우리집 냉장고와 달리 음악도 들려주고 날씨도 알려주고  집에 없어도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알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이가 말하는 부분이 바로 사물 인터넷, IOT 기술인데 아이가 이런 부분은 잘 모른고 그냥 신기해만 했더라구요. 아이가 궁금해하는 사물 인터넷 과학에 대해  이번 기회에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렇다고 어렵게 접근하면 아이가 흥미를 잃을 수 있어서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을 찾다가 글송이에서 나온 퀴즈! 과학상식 78권 사물 인터넷 과학을 보고 딱이라는 생각에 얼른 아이에게 보여줬습니다.

둥글둥글 그림체가 귀여운 퀴즈! 과학 상식 시리즈를 왜 여태 몰랐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엉뚱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재미를 더해주고 거기다 만화라서 아이들이 너무나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과학이나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리즈네요.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점점 아이들이 딱딱한 책은 읽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서 조금이라도 책을 읽게 하려면 이런 책들이 효과적입니다. 아이는 책을 보더니 너무 재미있겠다면서 빠져드네요.

퀴즈에 대한 답을 만화 스토리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이야기 끝에는 중요 내용은 따로 박스로 정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일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어서 어색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으면서 저절로 공부가 되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잘 몰랐지만 현재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되어갈지 소개되는데 아이는 기대된다고 하네요. 제가 어릴때와 비교하면 참 많이 변했고 편해졌는데 앞으로는 얼마나 더 변하고 편해질지 궁금해지네요.

아이가 오랜만에 즐겁게 책 봐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