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책과 친하지 않았던 둘째 아이는 곧 있으면 중학생이 되는데도 아직 국어실력이 좋지 않습니다. 국어 실력은 국어과목 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 영향을 미쳐서 아이가 시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결국 시험도 잘 못보는 경우가 많이 생기네요. 엄마인 제가 학교 다닐때는 주요 과목 중 국어를 제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점점 국어의 중요성이 커져서 그런지 문제도 어렵게 나오고 거기다 수능은 첫 시간이 국어라서 국어시험을 망치면 다른 시험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네요. 작년 수능에서도 국어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와 다들 멘붕이 왔다고 하잖아요. 점점 어려워지는 국어 독해를 준비하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해야 했던 독해는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아이의 실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좋은 참고서를 찾던 중 이룸이앤비에서 나온 초등국어 독해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5단계가 나와서 아직 중학교 수준은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면 도움이 되겠구나는 생각에 얼른 아이에게 보여줬습니다.

책은 본책과 정답지로 나눠져 있고 하루 학습 분량은 지문 2-3개 정도로 아이들이 금새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짜투리 시간 활용하기 좋습니다. 대신 아이에게 지문을 읽을 때 집중해서 읽으라고 했어요. 1일차 문제를 풀때는 제대로 읽지 않고 문제를 풀었더니 많이 틀리더라구요. 읽고 이해하는 훈련인데 이걸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간 내서 초등국어 독해왕을 보는 이유가 없잖아요. 지문은 문학과 비문학 골고루 다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동시, 동화, 기행문, 전기문, 설명문, 안내문.... 요즘믄 비문학 지문이 많이 나오던데 이렇게 다양한 지문을 접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효과적인 독해 훈련이 되겠어요.

5일마다 그동안 학습했던 지문에 나왔던 어휘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국어 공부를 위해서는 이 부분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의외로 아이들이 어휘 뜻을 제대로 모르거나 어떻게 쓰이는지 몰라서 이렇게 공부를 해야지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네요.

예비 중학생이지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독해실력을 올려줄 좋은 교재를 만나서 방학동안 즐겁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시작한 거라 아직 남았지만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다 끝낼 수 있겠어요.

아이가 학습하고 난 뒤에는 꼭 정답지에 나와 있는 해설을 꼭 읽어보게 했습니다. 내가 공부했던 부분이 맞는지 내가 생각한게 맞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니까 아이 스스로 읽으면서 알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