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지만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얼마 전 둘째 아이가 방과 후 교실에서 딸기 화분을 받아왔는데 무척 기뻐하더군요. 우리는 자연의 일부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을 자주 접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 둘러보면 아파트 화단에 심어 있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들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제대로 보지 못하고 휙휙 지나쳐 가는 경우도 많아서 아이에게 자연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게 해주고 싶고 우리 주변의 곤충과 식물에 대해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알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바이킹에서 나온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곤충 식물편을 보여줬습니다.

A4 사이즈만큼 큰 책은 곤충거미, 식물, 이끼해조, 버섯, 미생물,고대생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는 분량이 딱 한페이지라서 간결해서 아이들이 주제를 파악하는데 집중도 높고 이해도 빠르네요. 편집도 한 눈에 다 들어오게 편하게 되어 이씨습니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은 다른 색깔로 표시해주고 내용은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고 그림 자료를 통해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바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나도 과학자 부분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알아보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아이들 흥미를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아이들이 학교를 오가는 길에도 관찰활동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보면서 정말 궁금했던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궁금하지만 찾아보지 않고 넘어갔던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아이의 바탕 지식도 많이 늘어나겠어요.

딱딱한 과학책보다 이렇게 짧은 주제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우고 흥미를 이끌면서 앞으로 계속 과학에 관심을 갖을 수 있게 도와줘서 참 좋네요.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탐구 시리즈 중 하나이던데요. 다른 책들도 아이에게 큰 도움을 줄 것 같아 얼른 보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