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자기계발 도서는 별 필요 없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도서를 보면서 제 선입견이 부끄러웠습니다. 시중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 도서들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어떤 책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을 줄 지 기대됩니다.

아이가 읽기에는 아직 좀 두꺼워서 망설였는데 겉 표지만 보고 아이가 재미있겠다고 하면서 보네요.

큰 아이는 자기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가끔 이야기 합니다. 마트에 가면 시식코너 판매하시는 분들이 예쁘고 보시고 증정용을 하나씩 덤으로 주시곤 하거든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는 운이 좋다면서 웃는데요.

운이란건 어떤 건가 생각해 보게 되네요. 불평불만이 많은 투덜이 대장 코치! 우리 큰 아이도 조금씩 이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그렇지 않았는데.. 사춘기가 되려고 그러는지 부쩍 동생과 자주 싸우고 코치와 비슷한 행동을 많이 보이고 있거든요.

아이와 같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은 내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항상 어떻게 마음 먹기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일 수 있다고 얘기 해 주고 있거든요.

코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어봤어요. 이렇게 항상 투덜대고 불만이고 모든 게 자기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요. 아이는 코치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것 같다면서 행운의 고물토끼를 만났기 때문에 변화할꺼라면서 책 읽기에 바쁩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나 봐요 ^^

두껍고. 글씨도 작아서 아이 읽기 벅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 예상보다 더 잘 읽네요.

동화라고 하기도 그렇고. 동화 형식을 띄면서 아이 행동 수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물론 코치의 행동을 보면서 이루어지는 거지만..

읽으면서 아이가 자기랑 비교해보기도 하고 어떻게 나를 바꾸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책의 위력을 깨닫게 됩니다. 엄마가 잔소리 하는 것보다 책 보면서 아이가 스스로 깨닫는 것 이상 좋은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