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일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서 배웠고 사회주의가 붕괴되는 과정도 보았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장점이 더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요즘 빈부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계속 이어지는 부의 세습을 보면서 우리가 좋다고 느꼈던 자본주의는 왜 이렇게 변하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월가에서 일어난 시위를 보면서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느끼는 미국에서 일어난 이런 시위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책에서는 우선 왜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고 살아온 사람들 가운데 자본주의와 맞서며 자본주의의 몰락을 바라게 된건지 의문을 줍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지만 자본주의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겼는지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잘 모를 용어 설명이 옆에 큼지막하게 있어서 따로 사전을 찾거나 뒤쪽에 있는 풀이를 보지 않아도 되니 좋네요. 책을 보다 보면 마치 포스트잇처럼 중요 내용을 붙여놓은 듯한 부분이 있어서 눈에 확 띄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보기에 편하네요.

사회시간에도 자본주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아이에게 보여줬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보는데 어른들이 봐도 참 좋네요. 우선은 설명이 쉽게 되어 있고 사진자료도 많이 있어서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네요.

자본주의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만 있었는데 읽으면서 시대순으로 체계가 잡히고  어떤 식으로 변화되어 갔는지 알게 되네요. 후진국에서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자본주의와 환경 문제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앞으로 자본주의는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책을 처음 접해봤는데 정말 매력적인 책입니다. 아이와 같이 저도 다 읽어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