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유치원에서 금요일이면 책을 빌려와서 주말에 읽는 숙제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책을 꺼내보면.. 대부분 마녀 위니 시리즈였습니다. 마녀 위니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질리지도 않고 계속 해서 빌려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덩달아, 빌려온 책을 옆에서 읽던 큰 아이도 마녀 위니를 알게 되고 마녀위니 시리즈를 자꾸 찾게 되네요.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휴가 이야기네요.

내지를 보니 항상 보는 검정 바탕에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 나오네요.

마녀 위니 시리즈를 보면 그림이 참 정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펜으로 그린 듯한 그림이 디테일까지 섬세하고 정교하게 잘 그려서 아이랑 그림 보면서 감상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마녀 위니의 빗자루가 참 탐이 나나 봐요.

빗자루를 타고 날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빗자루 하나 있으면 우리는 어디로 여행을 갈까? 자동차가 필요 없는 친환경이다 하면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지네요.

아직까지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은 아이들이라서 바닷속 풍경을 보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에 놀러가 봤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동남아에 놀러가면 바닷가로 소풍가보기로 했어요. 아직 수영도 못해서.. 아이들에게 말했더니 라이프자켓 입고 들어가면 안되냐고 물어보네요 ^^

마녀 위니를 읽다보면 아이들 상상력도 커지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마술 지팡이로 수리수리 마수리 얍 하면서 변신을 하게 만드는 건 언제 봐도 신기하고 따라 하고 싶어지나봐요. 제가 한 번 읽어주고 누나가 한 번 읽어주고 또 혼자서 읽어 보고.. 우리 둘째 아이 한동안 이 책 끼고 계속 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