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6살인데 숫자만 알뿐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질 못했어요.

언젠가 고모집에 갔다가 초등학교 누나에 의해 덧셈을 관심을 갖더라구요.

나름 더하는데 재미를 붙인 듯 했어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세아이를 돌본다는 핑계하에 너무나도 무관심한 거예요.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마법의 원리연산 책을 득템했답니다.

기적의 책 "마법의 원리연산" 서평단이 된거죠~

벌써 다른 엄마들은 하나둘 서평단으로 활동하던데

저는 이제야 알아서 응모했다는...ㅜㅜ

미안하다. 우리 아이들~

엄마의 정보력이 떨어져서...

책을 받고 우리 아이에게 제가 뭘해준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지루한 반복 연산은 가라!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ㅋ

표지가 호야가 좋아하지 않는 분홍색이라

(분홍색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색인지 알아요.)

거부할까봐 조금은 걱정했는데 걱정 괜히 했네요.

처음엔 아이들에게 숫자에 대해 알려줘요. 숫자의 순서입니다.

이전수와 다음수를 알 수 있는데.. 우리 아들 숫자는 아는데 이전수라는 말에 헤매더군요.

역시 체계적으로 가르쳐야되나봐요.

이전수와 다음수의 개념에서 조금 헤맨가 싶더니 자꾸 보고 쉽게 이해시켜주다보니 익숙해졌는지 술술술~

숫자만 있는 딱딱한 학습지가 아니라 답에 색칠도 하고 그림으로 보여져서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네요.

아이가 하기에 지루하지 않아요.

제눈에도 잘 들어오는 그림과 숫자들~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삽입한 점이 넘 맘에 들어요.

그림을 통해 아이가 연산을 어려워하지 않고 이해하더라구요.

수학은 이해가 필요한데 그걸 콕 찝어낸 거 같아요.

호야가 덧셈엔 강한데 아직 빼기는 익숙하지 않나봐요.

아직 빼기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저의 느낌은 '호야가 이걸 보면 빼기도 쉽게 이해하겠구나!'예요.

제가 말로만 설명할 때는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정답은 따로 책으로 되어있어요.

엄마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성취도평가가 따로 있어서 우리 아이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왔는지 평가할 수 있어요.

시험보듯이 한 번 해봐야겠어요. 시간을 정해놓고 풀기..ㅋ

그리고 어느정도 했는지 주차별로, 일별로 잘 지키는지 스티커붙이는 페이지도 있어서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세심하네요.

이거저것 신경쓴 책이에요.

호야 책을 보자마자 들쳐보더니 쓱싹쓱싹 그자리에서 풀기 시작합니다.

1주차, 2주차 ... 주간별로 얼마나 풀지 정해져있지만 호야는 많이 풀고 싶나봐요.

그 자리에서 1주차를 다 풀어버렸어요.

남자 아이라고 다르네요.

숫자를 좋아해요.^^

진지하게 집중해서 푸는 우리 호야~

물론 이전 수와 다음 수에서 조금은 헤맸지만 덧셈이 나오자 신나서 풀어요.

몇장을 하고나서 아이가 물어요.

"엄마 왜 마지막 문제는 다 10이 답이야?"

페이지 마지막 문제는 대부분 10이 정답이더라구요.

아이의 눈이란~!!

지니는 아직 숫자도 못쓰지만 열심히 들여다 보며 "오빠 이건 뭐야?"라며 흥미를 보이네요.

지니 숫자 쓰기 공부를 더 시켜서 지니에게도 조금씩 가르쳐야 될까봐요.

체계적인 연산책이 생겨서 아이에게 잘 가르쳐줄 수 있을 거 같아요.

K1 단계가 끝나면 K2 사다가 풀어줘서 아이에게 지루한 연산을 알려주지 않고

흥미와 재미, 그리고 학습을 동시에 거머쥐게 할거예요.